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운동할 땐 한번에 많은 물 대신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3-31 11:02:44

물,운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5~20분 간격

150~200㏄ 마셔야

요즘 운동을 시작하는 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어떤 운동을 할지도 중요하지만 운동 전후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자칫 탈수증상으로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인간은 하루 2.5리터 정도 수분을 배출하고 보충한다. 배출된 수분 중 0.7리터는 폐와 피부로, 1.5리터는 소변, 0.2리터는 대변, 0.1리터는 땀으로 배출된다. 운동 중 땀은 0.75~1리터 소비된다. 

운동할 때 물은 언제, 얼마나 마셔야 될까.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운동 전 30분에서 1시간 내 종이컵 2잔(300㏄) 정도 마셔야 한다”며 “운동할 때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말고 15~20분 간격으로 150~200㏄ 물을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특히 운동할 때나 끝난 뒤 물을 마실 때는 체온보다 차가운 물을 15~20분 간격으로 천천히 마셔야 체온 조절이 가능하고, 체액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 중 입이 마르거나, 피로감을 느끼고, 현기증이 나면 이미 탈수현상이 진행된 상태이므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이종영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평소에 운동하지 않아 힘들다고 여겨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계속 운동하면 두통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근육경련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봄철 등산객 중 탈수현상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산에 오르다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기도 한다”며 “축구 농구 등 경쟁을 요하는 운동을 하면 승부욕에 집착해 몸의 신호를 무시할 수 있어 40대 이상 연령층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운동 후 몸무게 변화를 측정해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유 교수는 “운동 후 2%이상 체중이 감소했다면 탈수 가능성이 높아 충분히 물을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김치중 의학전문기자>

운동할 땐 한번에 많은 물 대신
운동할 땐 한번에 많은 물 대신

봄철이라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데 운동할 때 수분섭취를 잘해야 운동효과는 물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