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재외선거 앞두고 ‘가짜뉴스’ 판친다

미주한인 | | 2017-03-30 18:51:24

가짜뉴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카톡 통해 한인사회 확산 '진짜-가짜' 구분 어려워

해외한인도 유포시 처벌, 특정후보 비방은 위법행위

“올해 대선에서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이 즉시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북한을 공격할 것이라는 데 너무 걱정이에요.”

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이(65)모씨는 얼마 전 한국에서 지인이 카카오톡(이하 카톡) 메시지로 보내준 소식에 깜짝 놀랐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좌익이 정권을 잡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전하러 왔다’라고 적힌 가짜뉴스를 실제로 믿었기 때문. 

이씨는 “실제 카톡에는 일본 신문기사 원문 링크까지 기재가 돼 있어 정말 사실인 줄 알았다”며 “하루에도 수 십 통의 뉴스가 카톡으로 오기 때문에 가짜 뉴스인지 진짜 뉴스인지 구분이 안된다”고 말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뉴욕 일원 한인사회에도 가짜뉴스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한국의 지인들이 보내주는 카톡 메시지가 단체방 등을 통해 수십, 수백 명에게 2차, 3차에 걸쳐 불법적으로 빠르게 유포되면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특히 한국 소식에 둔감한 일부 한인들은 모국 정치권에 대한 허위사실로 꾸며진 가짜 뉴스를 실제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최근에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비방하거나 허위 사실을 그럴듯한 가짜 뉴스로 만들어 배포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되고 있다.  문제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가짜뉴스를 유포하다 적발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현행 선거법은 해외에서의 선거운동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후보자와 배우자 등에 대해 허위사실을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하고 있다. 카톡을 통해 단순한 후보자 지지는 가능하지만 특정 후보에 대한 허위비방 내용을 유통했을 경우에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     <조진우 기자>

재외선거 앞두고 ‘가짜뉴스’ 판친다
재외선거 앞두고 ‘가짜뉴스’ 판친다

가짜 뉴스가 전달된 카톡 메시지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이자율 올라도 집 반드시 사겠다”…올해도 콧대 높은 집값

모기지 이자율이 결국 7%를 넘었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맥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의 전국 평균치는 7.1%로 전주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부동산 경험 적어도 투자 쉬운‘부동산 투자 신탁’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는 구매한 건물을 통해 임대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중에 건물 가격이 오르면 팔아서 시세 차익을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전통적인 방식의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강아지 죽였다"…미국 대선판 난데없는 '개 논쟁'

'공화당 부통령 후보군' 주지사 회고록서 고백바이든 캠프, '개 산책' 사진 올리며 차별화  크리스티 노엄 미국 사우스다코타 주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로이터=연합뉴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브리트니, '14년 후견' 부친과 분쟁 종지부…소송 비용 합의

"후견인 제도 2021년 끝났지만, 자유에 대한 바람 이제 완성"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14년 가까이 후견인을 한 아버지와 법적 분쟁을 완전히 끝냈다.27일 현지 매체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발리서 관광비자로 예능 찍다 효연 등 한국 출연진 한때 억류

"정식 촬영 허가 안받아"…모두 풀려나 출연진은 모두 출국  '내맘대로 패키지 시즌2-픽미트립 인 발리'[픽미트립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생활비 부담에…“병원치료 미루고 끼니까지 걸러”

절반, 경제적 어려움 호소투잡 뛰고, 휴가 포기까지주택 소유주, 더 부담느껴  미국인들이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비 부담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에 필요한 병원치료를 미루고 끼니까지 거

“해외 영주권자 사회복무요원도 귀가여비 줘야”

권익위, 병무청에 제도개선 의견 전달 미국 등 해외 영주권을 보유한 상태에서 스스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는 사회복무요원에게도 현역 병사와 동일하게 소집해제 시 귀가 여비를 지급해야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암, 담배·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생”

두경부란 눈·뇌·귀·식도를 제외한 구강, 구인두, 후두, 하인두, 비인두, 갑상선, 침샘 등을 통칭한다. 특별한 징후 없이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의 통증, 입속 궤양이 3주 이상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개정 FAFSA’… 혼란 언제까지

대학 입학 통보를 받았거나 이미 등록을 마친 수백만 명의 학생은 현재 학생 본인이 부담해야 할 최종 학비가 얼마나 될지 계산하느라 바쁠 것이다.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의 학자금 마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실명 주원인 당뇨망막병증, 10년 새 41.8% 증가

눈 망막은 사물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신경 막이다. 빛을 감지해 시각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에 전달해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한다. '당뇨망막병증(diabetic r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