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타살흔적 없어
미국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가 유학생활을 시작했던 20대 여학생이 한국 입국 한 달여 만에 대학 기숙사에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국시간 27일 오전 11시23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국제기숙사에서 미국인 A(20·여)씨가 바닥에 쓰러져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연세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입국해 2인 기숙사에서 혼자 생활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지난 22일 기숙사 방으로 들어간 모습은 발견됐지만 나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사체가 부패한 정도로 미뤄 사망한 지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확한 사인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