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방문, 위안부 인권 강조
"일본정부는 진심어린 사과해야"
인권전문 저널리스트인 실비아 유 프라이드맨 씨가 18일 브룩해이븐의 캐피탈컨트리클럽에서 ‘진심어린 사과의 의미’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에는 애틀랜타 소녀상건립위원회(회장 김백규) 및 주민 20여명이 참석했고, 브룩해이븐 존 박 시의원이 참석해 소녀상 건립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라이드맨은 “2살 때 캐나다로 이민가 1999년 벤쿠버에서 저널리스트로서 처음 일을 시작했다”며 “2001년 워싱턴에서 고 김순덕 할머니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이 문제를 전세계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이후 홍콩, 중국, 북한, 동남아 등지를 다니며 위안부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 및 자선사업을 진행해왔다. 그녀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는 일본인 기독인들이 중국 위안부 피해자를 직접 방문해 사과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그녀는 “진심어린 사과는 피해자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며 “현재 일본은 우익들은 일본이 세계 2차대전 전후로 저질렀던 전쟁 범죄를 모두 덮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2015년 위안부 관련 협상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정치적 결정일 뿐 피해자들의 의견은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며 “아베 총리를 더불어 일본 권력층이 12~13개 국가의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독일 수장들이 유대인에게 그래왔 듯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위안부 관련 저서 '더 이상의 침묵은 없다(Silenced No More)'를 출간했으며, 영화제작자, 리포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인락 기자
실비아 유 프라이드맨이 위안부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