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연 5만여달러까지 적립, 소득세 유예 혜택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7-03-16 09:56:55

자영업자,은퇴저축,플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종업원 1명 이상일 땐 고용주 부담으로 SEP-IRA 적합

매칭 방식‘심플 IRA’ 개설 간편하고 관리하기도 수월해

은퇴를 위한 저축 플랜에 가장 취약한 직업군이 자영업자들이다. 저축플랜을 세우고 싶어도 어떤 것이 좋은지 잘 모르는데다가 비즈니스 운영하며 수입을 쪼개어 돈을 모은 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퇴는 준비가 필수다. 특히 미국에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은퇴플랜이 매우 잘 돼 있어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멋진 미래의 은퇴 생활을 위한 여유자금은 충분히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신규 비즈니스 창업률을 발표하는 ‘비즈니스 활동 카프만 지수’에 따르면 2016년 비즈니스 창업은 2년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연방 노동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2015년 마지막 분기에 새로 창업된 비즈니스로 인한 고용창출 인력은 88만9,000명에 이를 정도로 미국 경기는 스몰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팽창하고 있다.   

비즈니스 창업은 갓 세상에 발을 디딘 젊은이들만의 것은 아니다. 연령별로 비교하면 35~44세와 55~64세의 비즈니스 창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비즈니스 업주들의 어려움은 따로 있다. 은퇴를 위한 저축플랜이 어렵다는 점이다. 직장생활자는 고용주가 제공하는 은퇴 플랜에 가입하면 되지만 개인 비즈니스는 스스로 적당한 플랜을 고르기가 쉽지는 않다.   연방 정부가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제공하는 세금 유예 은퇴 플랜을 소개했다.  

□SEP-IRA

SEP IRA(Simplified Employee Pension)는 자영업자 또는 스몰비즈니스 업주를 위한 은퇴 대비 저축플랜으로 일종의 전통 IRA(traditional IRA) 개념이다. 

종업원 1명 또는 그 이상의 종업원을 둔 비즈니스 업주 또는 프리랜서로 수입을 올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SEP IRA를 오픈할 수 있다. 어카운트는 종업원 이름으로 개설되고 여기에 적립되는 돈은 비즈니스 또는 개인 소득공제를 받는다. 세금은 찾아 쓸 때 내면 된다. 중요한 것은 적립금은 종업원이 내는 것이 아니라 고용주가 낸다는 점이다. 

특히 전통 IRA나 로스 IRA보다 더 많은 돈을 적립할 수 있다는 점이 SEP IRA의 매력이다. 2017년 기준으로 최대 5만4,000달러 또는 비즈니스 순수익의 25%까지 적립할 수 있다.

▲자격

SEP-IRA 가입 자격은 21세 이상으로 해당 회사에 지난 5년 동안 최소 3년은 일을 해오고 있어야 하며 해당 년도의 수입이 최소 600달러 이상이면 된다. 고용주는 돈을 매년 적립해 주지 않아도 된다. 장사가 잘돼 돈을 많이 벌었을 때만 해도 된다는 말이다. 다만 고용주가 돈을 적립 할 때는 자신 또는 특정인의 구좌에만 해서는 안된다. 모든 자격 있는 종업원의 SEP IRA 구좌에도 똑같이 적립해 줘야 한다. 

SEP IRA는 종업원 1명 이상의 스몰 비즈니스에 적합한 플랜이긴 하지만 사실은 혼자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업주에게 매우 적합한 플랜이다. 

□심플 IRA

SIMPLE IRA(Savings Incentive Match Plan for Employees) 역시 전통 IRA의 한 종류다. 스몰 비즈니스 및 자영업자를 위한 은퇴 플랜이다. 전통 IRA처럼 적립금은 세금 공제 되며 은퇴 후 찾아 쓸 때까지 소득세를 내지 않는다. 

여기까지는 SEP IRA와 동일하다. 하지만 SIMPLE IRA는 SEP IRA와는 다르게 종업원도 돈을 적립할 수 있다. SEP IRA는 고용주만 종업원의 구좌에 적립해 줄 수 있다. 

SIMPLE IRA의 적립 방법은 독특하다.

고용주는 종업원 봉급의 최고 3%까지 종업원이 내는 적립금 1달러 당 고용주 1달러를 매칭해 주거나 아예 봉급의 2%를 일괄적으로 적립해준다. 이경우는 종업원이 구좌에 돈을 적립하는지의 여부에 관계없다.     

SIMPLE IRA 역시 전통 IRA와 로스 IRA의 연간 적립금 한계보다 훨씬 많은 돈을 적립할 수 있고 개설비용도 적게 들며 관리비도 다른 직장 은퇴플랜보다 적게 든다. 

▲자격

SIMPLE IRA는 연봉 5,000달러 이상 수입의 종업원 100명 미만의 업체가 개설할 수 있다. 하지만 연봉 10만 달러 이상의 종업원이 없는, 10명 미만의 종업원을 둔 고용주에게 적합한 플랜이다. 

다만 고용주는 SIMPLE IRA 이외의 다른 은퇴플랜을 가질 수 없으며 플랜이 개설되기 전 2년 동안 연간 수입이 최소 5,000달러 이상이고 해당년도에도 이정도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이는 종업원이라면 플랜에 돈을 적립할 수 있다. 

▲적립방법

종업원은 2016년과 2017년 연 1만2,500달러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50세 이상이면 3,000달러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고용주는 적립금 한계까지 돈을 적립하는 방법(matching contribution)과 아예 봉급에서는 적립금을 떼지 않고 고용주가 돈을 적립해 주는 방법(nonelective contribution)을 택할 수 있다. 매칭 적립금 방식은 종업원 적립금의 최고 3%까지 1대1 매칭해 준다. 

이에 반해 고용주가 적립하는 방식은 2017년 기준으로 종업원 봉급(최고 27만 달러까지)의 2%를 고용주가 기부해주는 것이다. 고용주가 이 방법을 택할 때는 모든 자격 있는 종업원에게 동일하게 혜택을 줘야 한다. 

고용주가 매칭을 해주는 경우, 5년중 2년 동안은 1% 또는 2%로 낮출 수 있지만 나머지 3년은 3%를 매칭해주던지 아니면 2%를 일괄 적립해 줘야 한다. 그런데 구좌 개설 2년 이내에 돈을 인출 한다면 인출금의 25%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알아야 할 점

SIMPLE IRA를 개설하려면 그해 10월1일까지 해야 하며 서류 작업이 매우 간단해 15분이면 개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직장 은퇴 플랜 401(k)는 투자기관과 이익을 나누지 않기 때문에 개설도 쉽고 관리도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SEP IRA와 비교해 적립금 한계는 매우 낮은 단점이 있다.  

<김정섭 기자> 

연 5만여달러까지 적립, 소득세 유예 혜택
연 5만여달러까지 적립, 소득세 유예 혜택

자영업자들의 비율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미래를 대비한 은퇴 계획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