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조지아 한인 3~4명 추방위기

미주한인 | 이민·비자 | 2017-02-28 19:52:35

추방,반이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교통위반 적발됐다 이민국에 이첩...추방절차 중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도움 요청 '사실상 불가능'

귀넷·캅카운티...경찰이 법규위반시 신분 확인해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단속조치로 이민사회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 거주 한인 3~4명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억류돼 추방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이 한인들은 최근 교통 위반 등 경미한 법규 위반으로 체포돼 경찰조사를 받던 중 불법체류자임이 드러나 곧바로 ICE에 이첩,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

현재 조지아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과 캅, 홀, 휘트필드 등 4개 카운티에서는 지역경찰이 법규위반자에 대해 불법체류 여부를 조사해 불법체류일 경우 이민당국에 넘기도록 하는 ‘287G’ 프로그램(지역경찰 동원 이민단속)이 시행되고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일부 카운티에서는 교통위반에만 걸려도 경찰이 이민신분을 조회해 불법이민자일 경우 체포, 수감한 후 연방당국에 넘겨 추방할 수 있다”며 “ICE에 넘겨져 일단 송환절차를 밟게 되면 사실상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정으로 인해 이번에 적발된 한인들의 경우 총영사관에 구조 요청을 했으나 현실적으로 조력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총영사관은 불법체류 한인들이 이민단속에 걸리지 않으려면 최대한 운전을 자제 또는 주의하고 사소한 것이라도 범법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합법적 비자 소지자나 영주권자라도 무슬림 국가로 여행을 가거나, 영주권 취득 후 사소한 경범죄 경력이 있는 경우 미국 입국이 거부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변호사와 상의한 후 국외 여행을 하거나 당분간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 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또 "한인들을 사전에 보호하기 위해 지역 한인회와 학생회 등 한인단체에 메신저를 통해 이민단속 주의사항을 계속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인락 인턴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