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부임할듯...교육원 장소는 미정
애틀랜타에 설치될 한국교육원의 초대 원장이 확정되면서 개원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교육원이 들어설 장소 등 일부 일정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아 개원 날짜는 예상보다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교육부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초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장에는 조재익(사진) 교육부 예산담당관이 선출됐다. 조재익 과장은 교육부에서 공교육진흥과장, 교과서기획과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한국에서 전면 실시된 중학생 자유학기제의 실무주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17일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따르면 3월 중순 한국교육원장이 애틀랜타에 도착하고, 이후 한국교육원 장소 및 사업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따라서 개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교육원장이 내정되는 등 교육원 개설작업이 큰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이곳 사정상 당초 3월 개원 예상보다 조금 늦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원이 들어설 장소와 관련해선, 지난 1월 중순 교육부 담당직원이 애틀랜타를 방문해 한인회관 등 여러 곳을 둘러보고 돌아갔다. 교육원 장소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교육원장이 부임한 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원은 해외 한국학교 지원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 등의 사업을 종합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교육부 산하 기관으로, 미주지역에서 7번째이며, 애틀랜타에 들어와 동남부 6개주를 담당하게 된다. 이인락 인턴기자
조재익 초대 애틀랜타 한국교육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