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남성들이 살해 용의자로 오해를 받아 체포되는 황당한 일이 LA 한인타운에서 발생했다.
운송업에 종사하는 한인 이모씨와 또 다른 이모씨는 지난 15일 한인타운 3가와 킹슬리 소재 편의점에 커피를 사러 갔다 경찰에게 체포되는 황당한 일을 경험했다.
이씨는 “커피를 산 뒤 편의점 주차장을 빠져나가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출동해 일행을 차에서 내리게 했다”며 “경찰은 동승자 머리에 총을 겨눈 뒤 수갑을 채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차 안에서 백미러로 뒤를 보던 순간 나에게도 경찰 4~5명이 총구를 조준했다”며 “체포 이유를 물어봐도 아무 대답 없이 몸을 검색하는 등 범죄자 취급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살인 용의자로 오해를 받은 것으로 나중에 밝혀져 풀려났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LAPD 공보실은 16일 한인 남성들을 체포한 해프닝은 당시 살인 용의자를 추적 중에 벌어진 오해였다고 밝혔다. <예진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