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단속 대응요령 숙지할 것
지난주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이 단행돼 한인사회에도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권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가 11일 대응방법을 소개했다. '유나이티드위드림'이 한국어로 표기해 소개한 대응요령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이 집 문앞에 나타나면 '문을 열지 말고, 우리 집에 왜 왔는지를 ICE 직원에게 물어볼 것'을 먼저 권했다.
의사소통이 안 되면 통역을 당당하게 요청하고, ICE 요원이 집에 들어가겠다고 하면 판사가 서명한 영장이 있는지를 묻고, 영장을 창문 또는 문틈으로 건네받아 보라고 강조했다.
판사의 영장이 없는 ICE 요원에겐 집안 출입을 거부할 수 있음을 알리고, 전하고 싶은 말을 집 바깥에 남기고 가라고 할 수도 있다.
ICE 요원이 강제로 집에 들어오면 저항하지 말고 집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당부하고, 체포되면 변호사와 접촉하기 전까지 어떠한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라고 ACLU는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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