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량 감형 받을듯
로렌스빌 근처 자택에서 목사 남편을 살해한 한인 여성이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 감형을 받게 됐다.
2012년 7월22일 한나 정(67·사진)씨는 자택 2층에서 권총으로 남편 영 정(64)씨의 뒤통수를 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귀넷 법원은 정씨가 불법 총기 소지 혐의 및 가중폭행죄, 2개의 살인죄목 등으로 최대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25년 추가 징역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 발생 5년이 지난 1월31일 정씨 변호를 맡고 있는 마크 윤 변호사는 법원에 "그녀가 여러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고 정씨가 범행에 대해 자백했다며 형량을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검찰은 한 건의 살인혐의만 적용하기로 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각하시키기로 했다. 이로써 정씨는 가석방이 가능한 종신형 판결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마크 윤 변호사는 "법정이 정씨의 정신병력을 고려해 정씨가 정신병동에서 복역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인락 인턴기자
한나 정(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