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면제프로그램’중단
비자발급 기각·지연 우려
앞으로 미국의 모든 비이민 비자를 갱신하려면 반드시 인터뷰 절차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면>
26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관련 행정명령 초안에 따르면 미국의 비이민 비자를 갱신할 때 허용해온 ‘비자 인터뷰 면제 프로그램’을 즉시 중단하고, 모든 비자 연장 또는 변경 신청자들에 대한 인터뷰 실시를 의무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주한미국대사관에서 학생비자, 취업비자 등과 같은 비이민 비자를 연장 또는 변경하려는 한국인 신청자들은 모두 대면 인터뷰를 해야 하는 결과가 초래된다.
이민법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방안이 곧 행정명령으로 발표돼 시행되면 미국 비자 연장 및 변경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비자 발급이 기각되거나 지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