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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기르면 학습능력도 올라간다

지역뉴스 | 교육 | 2017-01-16 10:16:46

교육,정리정돈,습관,학습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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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으로 체력관리 해놓으면 장기전 유리

자투리 시간도 낭비하지 않게 시계부 기록

정리정돈 잘하면 침착성·집중력에 도움

정유년은 붉은 닭띠의 해이다. 닭은 새벽 일찍부터 일어나 늘 부지런히 활동을 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올 한해는 자녀들에게 닭처럼 일찍 일어나 학업에 힘쓰고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놀기도 열심히 노는 한해로 만들면 어떨까?“일찍 일어나는 새가 더 많은 모이를 먹는다”(Early birds catch the worms)는 말이 있다. 부지런하고 성실한 학생이 더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정리정돈을 잘 하는 습관을 길러놓으면 학습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생각의 방향이 행동의 변화를 일으키고 결국 자신의 운명까지도 결정하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습관의 형성에 큰 도움을 준다. 연초가 바로 이를 위해 좋은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통계적으로 보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공부할 경우 능률이 더 오른다고 되어 있다. 이것을 모든 학생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야행성의 학생들도 있기 때문이다. 즉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며 혹은 밤을 새워서 공부하는 경우도 간혹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일찍 자면 몸의 피곤이 쉽게 풀어지고 밤에 2시간 공부해야할 것을 새벽에는 1시간에 해치울 수도 있는 효율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새해에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활동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면 하루를 더 길게 사는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체력관리에 힘쓴다

상당수의 한인 학부모는 물론 학부모들조차도 자녀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채근을 할지 모르지만 체력을 기르라고 독려하는 경우는 드물다. 

미국의 공부는 사실상 대학에서 판가름 난다. 고등학교는 대학을 가기위한 발판일 뿐이다. 따라서 중고등학교때 체력을 닦아놓지 않으면 대학에서 낙오하기 쉽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한인 학생들에 비해 다소 처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도 대학에서 전세가 역전되는 경우가 많다. 대학의 기말고사 등은 학습량이 많아 밤을 세워서 공부해야할 경우도 생긴다. 이럴 때 비축된 체력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학업성적이 좌우되게 마련이다. 정신력도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생기는 법이다. 예를 들어 2시간 공부하면 10분 이상은 적절한 운동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다.

■공부하면서 노는 것도 열심히 한다

“공부만 하다보면 바보가 된다”(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는 말이 있다. 공부만 하다보면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도 별로 없고 미국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창의력도 상실하게 된다. 남들과 같이 어울리는 사회성도 바로 놀이를 통해서 형성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부모들도 자녀들과 제대로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 자녀의 특성에 따라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친구들과 하게 한다든가 아니면 여행을 보내든가 방법을 찾아본다. 자녀들도 머리를 식히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더욱 더 능률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아껴 사용하게 한다

경제적인 생활을 하기위해 상당수의 사람들이 가계부를 기록한다. 시간도 돈이라고 생각하고 일종의 ‘시계부’를 써본다. 실제로 시간은 돈이다. 저금통에 저금한 돈이 실제로 시간이 지나가면서 목돈이 되듯 시간을 어떻게 투자했느냐에 따라 명문 대학을 가기도 하고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쓴 잔을 마시기도 한다. 시계부를 작성하다보면 본인이 자투리 시간이나 쓸데없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쓸데없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바꾸면서 부지런한 사람으로 변할 수 있게된다. 학업능력은 바로 부지런한 데서 발생하게 마련이다.

■정리 정돈을 잘 하게 한다

정리 잘하는 습관과 공부가 과연 상관이 있을까 하겠지만 물건을 잘 정리하는 학생들이 보통 시간도 잘 관리할 수 있고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힘까지 기를 수 있다. 또한 정리를 위해 자신이 쓰는 물건을 편한 위치에 두고 기억하다보면 집중력과 침착성은 저절로 길러지게 마련이다. 

하루 24시간을 잘 활용하려면 시간표를 짜고 운용하는 능력과 집중력이 필수인데 정리하는 습관은 바로 이런 능력을 키우는 기초에 해당된다. 이런 생활습관에서 얻은 집중력으로 지식을 머릿속에 정리하는 것이 바로 공부라고 할 수 있다.

정리하는 방법은 논리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된다. 평소 교실에서 친구들과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일 때도 가급적이면 라인업을 하고 섹션별로 놓고 주제 토론을 벌이다보면 보다 명확해진다. 또한 스티커 등 보조도구를 사용해 정리를 하면 자연스럽게 효율성도 높아진다.

<박흥률 기자>

■ 정리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일단 버릴 것은 버려야한다

가장 쉬울 것 같지만 가장 힘든 것이 버리는 것이다. 어른이나 애나 할 것 없이 자기 물건을 버리기엔 너무 아깝고 버림으로써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는 듯한 상실감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버릴 것은 버려야 정리를 할 수 있다.

▲학습은 물론 인생이 달라진다

공부도 잘 안되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 필요한 건 무엇일까? 바로 ‘정리’이다. 주변 공간을 정리하고 자신의 방에 쌓여 있는 잡동사니를 처분해 보면 어떨까? 의외로 정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이 많다. 정리라는 작업을 해도 해도 끝이 없는 힘든 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15분 정도 시간을 내어서 매일 정리한다고 생각하면 한결 부담이 덜어진다. 새해, 새로운 기운을 맞아들이기 위해 정리는 꼭 필요한 일이다. 정리하는 인생이 결국 성공하는 인생이기 때문이다.

▲쓸만한 것은 봉사기관에 기증한다

사실 자녀들이 가지고 있는 물품중에는 아직 쓸만한 것들이 많다. 본인에게는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게는 필요한 물건들을 굳이 청소한답시고 다 버릴 필요는 없다. 장난감, 쓸만한 학용품등의 물건들을 다 모아서 비영리 봉사기관 등에 기증하면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커뮤니티 서비스와 연결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볼 수 있다.

좋은 습관 기르면 학습능력도 올라간다
좋은 습관 기르면 학습능력도 올라간다

새해는 여러 가지로 좋은 습관을 들이기에 좋은 시기이다. 특히 정리를 잘 하기위해서는 본인에게 필요없지만 쓸만한 것을 비영리 봉사기관 등에 기부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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