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날마다 1/2컵 먹으면
독감시즌 아무 걱정 없이 넘겨
대파뿌리와 생강 끓여 복용
발한·해열·소염작용 뛰어나
소고기의 아연은 면역력 높여
감기와 독감의 계절이다. 연말연시의 잦은 모임과 피로함의 부작용으로 새해부터 감기와 독감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있다. 약을 먹고 푹 쉬어야 하고, 음식으로도 몸을 보신해 주어야 큰 부작용 없이 회복할 수 있다. 약효가 뛰어난 식재료는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균작용을 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매일 먹을 수 있고, 구하기도 쉬우며 값비싸지도 않은 식재료 중 감가와 싸워 이길 힘을 주는 재료를 알아보자.
생마늘 알리온과 알리신 성분이 풍부한 마늘은 가히 독감 전투기로 불러도 될 만큼 강력한 항균 효과를 가진 음식으로 꼽힌다. 독감 바이러스에 접촉해 감염이 된 후라 하더라도 마늘을 먹으면 뛰어난 항균효과를 발휘해 독감으로 번지기 전에 막을 수 있을만큼 그 효과가 뛰어나다. 감기에 걸리면 약을 먹듯이 생 마늘 한톨을 3-4시간에 한번씩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작게 잘라 물과 함께 삼키거나 다진 마늘을 꿀에 섞어 먹는 방법도 있다. 냄새 때문에 힘들다면 일반적인 요리에 보통보다 많은 양의 마늘을 넣어 요리해 먹으면 좋다. 열을 가해 요리해도 항균효과는 살아있다.
생양파마늘과 마찬가지로 양파는 항균 화합물인 알리온과 알리신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다. 감기 바이러스와 대항해 싸우는 기능을 최대한 발휘할려면 생 양파를 조금씩 자주 먹는 방법이 있다. 샐러드, 쌈, 덮밥의 고명, 피클 등으로 섭취하면 된다. 생양파가 부담스럽다면 슬쩍 익혀 먹을 수 있는 여러가지 볶음요리부터 프렌치 어니언 수프, 소고기 국 등에 넣어 많이 먹으면 좋다.
대파뿌리파 뿌리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장기능을 도와준다. 발한, 해열, 소염작용이 뛰어나 감기 예방이나 치료에 효과적이다. 대파의 뿌리 수염부분 3대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약한불에 졸여 즙을 만들어 복용하면 좋다. 대파 뿌리와 생강을 함께 끓여 차로 마셔도 좋다.
무생 무즙은 목의 통증과 기침에 단연 효과가 있다. 무를 얇고 둥글게 썰어 병에 넣고 여기에 꿀을 섞어 둔다. 잠시 두면 무즙에 나오고 꿀과 섞여 국물이 많이 생기는데 이를 하루에 여러차례 복용하면 목의 통증을 가라 앉힐수 있다.
향신료가을 겨울에는 계피와 정향같은 향기가 인기가 있는데, 괜한것이 아니다. 튜머릭, 계피, 정향, 생강 같은 따뜻한 성질의 향신료는 면역력을 개선하고 향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이런 종류의 향신료를 매일 1작은 술 정도씩 섭취하면 독감과 싸워 이길 수 있다. 아침 오트밀이나 떡에 계피 가루를 뿌리거나, 사과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에 섞어 먹을 수 있다. 감기 예방으로 마시는 생강 대추차에 계피와 정향을 더해 끓여도 좋다. 인도 의학에서는 열이 날때? 끓는 물 2.5리터에 계피와 코리앤더 가루 각 각 1/2작은 술, 생강 가루 1/4작은 술을 넣은 차를 마실것을 권장한다.
딸기류모든 딸기류에는 독감 바이러스를 퇴치하는데 크게 기여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그 중 블루베리의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항산화 성분이 많기로 유명한 40여 종류의 채소와 과일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하루 1/2컵의 블루베리를 먹으면 독감 시즌에도 걱정없이 지낼수 있다. 여름이 지나 신선한 블루베리가 없다면 냉동제품을 구입해 스무디를 만들어 마시면 된다. 소스나 베이킹 등에 사용할 수 있지만, 열을 가하지 않고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치킨수프집집마다 레서피가 있기 마련인 치킨 수프는 아플때 찾게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엄마나 할머니가 끓여 주셔서 정신적 위안이 되는 음식이지만 실제로도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작용이 크다. 따뜻한 국물은 코와 목을 따뜻하게 데워주는데, 체온이 올라가면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부적절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치킨 수프의 풍부한 단백질은 뚜렷한 항균 활동을 하고 영양도 제공해 추운날씨에도 건강히 지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많이 끓여두었다가 아침으로 든든하게 먹고, 으슬으슬한 기운이 돌때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두면 좋다.
소고기소고기에 풍부한 아연은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중요한 미네랄 중 하나다. 아연이 조금만 부족해도 감염의 위험이 커지므로 영양손실로 인해 면역력이 약화될 수 있다. 아연이 많이 들어있는 소고기, 굴, 유제품 등으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은영 객원기자>
목의 통증에 좋은 무즙
뿌리에 특별히 많은 감기 예방 성분
몸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치킨누들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