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의 구조와 문화는 철저하게 경쟁하도록 짜여있다. 학교나 직장, 여타의 조직체 등 사회생활의 어디에서나 이 논리의 지배를 벗어날 수가 없다.
개인과 조직체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때에 따라 선의의 경쟁은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을 짓밟아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정글의 법칙이 삶의 논리가 되어 자신도 모르게 경쟁의식의 강박관념에 빠져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인간은 더불어 살아가는데서 그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런데 경쟁심을 품고 있으면 모든 사람이 나의 라이벌, 즉 적이 될 수밖에 없다. 모든 사람의 기능과 역량이 똑 같을 수는 없다.
이기는 자가 있으면 지는 자가 있고 앞서가는 자가 있으면 뒤처지는 자도 있게 마련이다. 사람마다의 생김새와 성격이 다르듯 각자가 지니고 있는 역량도 제각각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수긍해야한다. 그러므로 남보다 떨어진다고 해서 조금도 위축되거나 기죽을 필요가 없으며 나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남을 시샘할 필요도 없다.
선천적인 능력의 열세를 후천적인 자기 계발과 노력으로 어느 정도는 보완할 수 있으나 이러한 목표에 너무 골몰하다보면 오히려 자기본연의 한계를 벗어나 과욕을 부리거나 깊은 실망감에 빠져버릴 수 있다.
그러므로 자기 발전을 위하여 꿈과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되 심리적인 부담이나 긴장 없이 자신의 소임을 즐기며 최선을 다할 때에 자연스러운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경쟁심을 품고 사는 사람은 절대로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누릴 수 없다. 또한 신체적인 건강도 올바로 유지할 수 없다.
성공과 승리, 출세 등이 한번쯤은 누려볼만 하겠지만 그것이 결코 인생의 전부는 아니며 또 목적도 아니다. 물론 열심히 노력하여 남들이 이루지 못한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봉에 도달한 사람들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들이 그 자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과 또 현재의 위치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나날이 겪는 스트레스를 헤아릴 수 있다면 그것이 꼭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편법과 술수로 이루어낸 부정직한 출세와 성공보다는 비록 소시민으로 살지라도 양심과 정도를 지킨 삶이 훨씬 값지다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인생의 승리이다. 마음을 비우고 지나친 야망은 내려놓자. 그래야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맛보게 되며 건강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자녀들에게, 남편에게 성공에 대한 지나친 부담을 지우면서 남들과 비교하는 어리석은 처신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수퍼 푸드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페루어로 ‘곡물의 어머니’라 불리는 퀴노아 샐러드를 소개한다.
퀴노아 샐러드
재료(4인분)
퀴노아 1컵, 홍 피망과 청 피망 각 1개씩, 오이(페르시안) 1개, 소금 1/2 작은 술, 레몬 2 큰 술, 꿀 가루 1큰 술, 올리브 오일 1큰 술, 이스트 후렉 1큰 술
만드는 법
1. 퀴노아 1컵에 물 2컵을 부어 스테인리스 냄비에 고슬 하게 밥을 짓는다(끓으면 불을 줄이고 20분 동안 뜸을 들인다). 2. 잘 저어서 식힌다. 3. 피망과 오이를 0.5cm 크기의 작은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4. (2)에 소금, 꿀 가루, 레몬, 올리브 오일을 넣어 잘 비벼둔다. 5. (4)에 (3)을 넣고 이스트 후렉을 넣어 잘 혼합한 후, 접시에 예쁘게 담아낸다.
암예방 요리 강사 이수미 (714)403-6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