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투자이민 어떻게 달라지나… 규칙 개정안 공개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7-01-14 19:19:4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50만달러 프로그램 하한선 135만달러로

2020년까지 5년 연장안 포함, 타격 불가피

국토안보부가 투자금 하한선을 대폭 인상하는 방안을 골자로 한 투자이민 프로그램 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투자이민 프로그램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50만달러 리저널센터 투자이민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은 그간 투자 사기와 비리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왔으나 중국인을 중심으로 열기가 식지 않아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특히, 지난 1990년 투자이민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래 단 한 차례도 인상되지 않은 채 50만달러로 묶여 있는 투자금 하한선을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간 연방 의회를 중심으로 대두되어 왔었다.

연방 상원은 2015년 ‘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의 최소 투자금을 60% 이상 올려 80만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하는 법안을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으나 법안 처리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당시 민주당 패트릭 리히 의원과 공화당 척 그래즐리 의원이 초당적으로 공동 발의한 ‘투자이민(EB5) 리저널센터 프로그램 연장법안’ (S1501)은 리저널센터 프로그램을 오는 2020년까지 5년 연장하는 것과 함께 이같은 최소 투자금을 대폭 인상안을 담고 있었다. 하지만, 국토안보부가 규칙 개정을 통해 투자금 대폭 인상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투자금 대폭 인상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국토안보부가 11일 공개한 121페이지 분량의 투자이민 프로그램 규칙 개정안 초안은 리저널센터 지정 절차 등 투자이민과 관련된 세세한 규칙 개정 내용을 담고 있으나 초점은 투자금 하한선 인상안에 모아져 있다. 이 개정안은 그간 연방 의회가 지적해온 ‘헐값 영주권 판매’ 주장이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은 리저널 센터 프로그램의 경우, 50만달러에서 135만달러로 무려 170%나 인상하도록 되어 있고, 일반 투자이민도 현행 100만달러에서 80% 인상한 180만달러 하한선을 높이도록 되어 있어 투자이민 문턱을 크게 높이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국토안보부도 이 규칙개정안 초안에서 투자금 인상이 현실화되면 50만달러 리저널센터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인을 중심으로 대거 몰리고 있는 투자이민 신청자가 크게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이민자 자금에 기대고 있는 많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들이 차질을 빚거나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1990년 도입된 이래 단 한 차례도 조정되지 않아 25년간 물가인상율 조차 반영되지 않은 현재의 최소 투자금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특히, 미 투자이민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리저널센터 투자이민 프로그램’의 투자금 50만달러는 OECD 국가들 중 최하위 수준이어서  ‘외국인 부자들에게 헐값에 영주권을 팔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투자금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투자이민 투자금이 가장 높은 국가는 프랑스로 최소 1,270만달러를 투자해야 영주권을 받을 수 있고, 네덜란드도 미국 보다 높은 170만달러를 최소 투자금으로 정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