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영혼까지 녹여주는… 따끈따끈 수프의 계절

지역뉴스 | 라이프·푸드 | 2017-01-04 10:33:10

수프,국물요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차가워진 날씨에는 뭐니뭐니해도 국물이다. 호호 불며 먹으면 온 몸이 따뜻해지는 국물, 아플때는 수분과 영양공급을 동시에 해 겨울철 국물요리는 언제나 반갑다. 

서양식 수프도 마찬가지로 국물요리가 주는 만족감을 선사한다. 재료의 맛이 우러나온 국물에 갖가지 부재료를 함께 먹는 즐거움은 한그릇 음식으로 제격이다. 제철을 맞은 버터넛 스쿼시, 영혼까지 달래주는 치킨 누들 수프, 채식주의자들에게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는 렌틸, 컬리플라워를 많이 먹을수 있는 컬리플라워 수프 레서피를 모아봤다. 

 

 

기본 버터넛 스쿼시 수프

베지 스톡을 사용하였으나 더 크리미한 맛을 원하면 크림을 더 섞어주면 된다. 부드럽게 익힌 버터넛 스쿼시의 포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재료 버터넛 스쿼시 1개(2-3파운드), 버터 2큰술, 중간크기 양파 1개, 베지 스톡 6컵, 넛멕, 소금과 후추 약간 

▶만들기

1. 버터넛 스쿼시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1인치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2. 양파도 작게 다져 썬다. 

3. 큰 팬에 버트를 넣고 녹인 후 양파를 넣어 볶는다. 약 8분 정도 익히고 양파가 투명하게 변하면 스쿼시와 스톡을 넣어 센불로 가열한다. 15-20분 정도 익힌다. 

4. 핸드 블랜더를 이용해 덩어리가 없도록 곱게 간다. 

5. 넛맥, 소금, 후추로 가감한다. 

치킨 누들 수프

감기 기운이 있을때 한그릇 먹으면 기운을 차리게 되는 치킨 누들 수프는 채소와 치킨의 조화로운 맛이 푹 인은 에그누들까지 더해져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맛의 수프다. 닭 한마리를 구입해 뼈채 끓여 만들어도 되고, 아래 레서피처럼 익힌 살로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재료 올리브오일 2큰 술, 양파 1개 썬 것, 마늘 4톨 다진 것, 당근 2개 깍둑썰기 한 것, 샐러리 줄기 2개 깍둑썰기 한 것, 월계수 잎 1장, 치킨스톡 2쿼터, 에그누들 8온즈, 익힌 치킨 살 1 1/2컵, 소금과 후추 약간, 파슬리 다진 것 약간

▶만들기

1. 냄비에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 양파, 당근, 셀러리와 월계수 잎을 넣고 양파가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

2. 치킨 스톡을 붓고 채소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3. 2에 누들과 치킨을 넣고 누들이 잘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4. 그릇에 담고 파슬리를 뿌려낸다.

 

*치킨 스톡은 시판용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되지만 염분 함량이 높아 짠 맛을 내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 전에 먼저 간을 보도록 하고 필요에 따라 물을 더해 조절해서 사용하도록 한다. 

집에서 만들고 싶다면 치킨 1마리 (3 1/2파운드)+당근 2개+샐러리 줄기 3개+양파 2개+통마늘 1개+월계수 잎 2장+통후추 1작은 술에 물 3쿼터 정도를 붓고 1시간- 1시간 30분 정도 끓여낸 후, 치킨이 다 익으면 꺼내어 살을 발라내서 보관하고, 스톡은 채에 한번 걸러내고 사용한다. 식혀서 냉장보관 할 경우 일주 일 정도까지 보관 사용할 수 있다.

 

렌틸 수프

▶재료 올리브 오일 2큰 술, 작게 자른 양파 1컵, 작게 자른 당근 1/2컵, 작게 자른 셀러리 1/2컵, 소금 2작은 술, 렌틸 1파운드, 껍질 벗기로 작게 썬 토마토 1컵, 채소 육수 2쿼터, 코리앤더 가루 1/2작은 술, 큐민 가루 1/2작은 술, 그래인스 오브 파라다이스 1/2작은 술

▶만들기

1. 바닥이 두꺼운 6쿼터 냄비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중간 불로 가열한다. 

2. 뜨거워 지면 양파, 당근, 셀러리를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약 6-7분 가량 볶아 익힌다. 

3. 렌틸, 토마토, 채소 육수, 코리앤더, 큐민, 그래인스 오브 파라다이스를 넣고 섞는다. 

4. 센불로 올리고 가열해 끓인다. 끓어오르면 낮은 불로 낮추고 뚜껑을 덮어 익힌다. 

5. 렌틸이 다 익을때 까지 약 40분 가량 익힌다. 

6. 핸드 블렌더를 이용해 부분적으로 곱게 갈아 원하는 질감을 만든다. 

 

*재료 팁 그래인스 오브 파라다이스(grains of paradise)는 작고 동그란 모양의 씨로 서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향신료다. 생강과 카다몸과 같은 과의 식물로 ‘엘리게이터 페퍼’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럽에서 13,14세기에 매우 인기있었으나, 15,16세기를 통해 후추, 정향, 넛맥 등의 보다 저렴한 향신료가 일반화 되면서 인기를 잃었다. 하지만 생강, 카다몸, 코리앤더, 시트러스, 넛맥의 맛을 고루 내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지고 있으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컬리플라워-컬리플라워 수프

브로컬리에 비해 자주 먹게 되지 않는 컬리플라워는 보기보다 정말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 E가 풍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의 해소와 예방에도 좋다.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익히면 부드러워지고 특별히 강한 향이나 맛이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요리에 두루 이용 할 수 있다.. 수프로 만들어도 별미가 되는데,마늘과 양파로 감칠맛을 내고 부드럽고 포근한 질감이 쌀쌀한 바람이 불 때 생각나는 바로 그 맛이다. 

 

▶재료 컬리플라워 큰 것으로 ½개, 버터 2큰 술, 마늘 2톨, 양파 작은 것 1개, 화이트 와인 ½컵, 치킨스톡 1 ½컵, 헤비크림 ½컵,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컬리플라워는 큰 것 반 정도를 잘라 꽃 봉오리와 아래 줄기 1 1/2인치 가량을 잘라내어 물에 한번 흔들어 씻어 낸다. 

2.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버터를 넣고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며 녹을 때 마늘 다진 것을 넣어 볶는다.

3. 2에 양파 작게 다진 것을 넣어 양파가 투명하고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4분 정도 더 볶다가 여기에 컬리플라워를 넣고 뒤적여 살짝 익힌다.

4. 3에 화이트 와인을 넣어 조리듯이 3분 정도 끓이다가 치킨스톡과 헤비크림을 넣고 20분 정도 끓인다.

5. 4를 믹서나 핸드 블랜더를 사용하여 덩어리가 없이 곱게 간다.

6. 너무 뻑뻑하면 물이나 우유를 조금씩 첨가하면서 농도를 맞추고 소금과 후추로 간하여 따듯하게 낸다.

<이은영 객원기자·사진 LA 타임스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