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총연 및 애틀랜타 상의 철저히 준비
참가기업, 지역경제, 한인사회 윈-윈해야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가 4개월 후인 내년 4월 17일-20일, 애틀랜타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것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및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12일 오전 애틀랜타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은 “11일 밤 30인 이상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운영위원들이 화상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애틀랜타 개최를 결정했다”며 “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행사가 될 이번 대회에 애틀랜타 한인사회 전체가 참여해 애틀랜타의 위상을 높이자”고 말했다.
이경철 총회장은 공식 등록자 약 8,000여명, 바이어 및 대회 관람객 4만명 등 총 5만여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이미 1년여 전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해와 이미 90%정도의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450여개의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며, 이미 405개의 부스가 예약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13개 광역 지자체가 참가를 약속했고, 한국의 각 경제단체 및 정부 부처가 대거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예산은 500만 달러 이상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예 대회장으로는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네이선 딜 전 조지아 주지사가 위촉됐고, 황병구 총연 명예회장과 이경철 총회장이 중책을 맡을 전망이다. 또 운영본부장에는 강신범 애틀랜타한인상의 이사장과 한오동 애틀랜타한인상의 회장이 공동으로 맡으며, 바이어 유치위원장은 홍승원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이 맡았다.
황병구 총연 명예회장은 “한국 지자체들이 이미 9월에 예산 편성이 끝나 대회 유치를 신청할 수 없어 애틀랜타에 행운이 돌아왔다”며 “한인 이민사에 남은 이번 대회를 한인들이 하나돼 성공적으로 치러내자”고 격려했다.
강신범 운영본부장은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 더 나은 대회운영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고 있다”며 “작년 오렌지카운티 대회의 장점을 살리고 미비점을 보완해 기업도 알리고, 애틀랜타 한인사회, 한국문화도 알리는 종합 컨퍼런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썬박 전 애틀랜타한인상의 회장은 “2년 전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함이 많아 실패했다”며 “컨벤션센터 옆에 호텔도 들어서고 월드옥타 등 제 단체들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자”고 말했다.
한오동 회장은 조지아 및 동남부 비즈니스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김은영 바이어유치위 부위원장은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총연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지난 대회 유치 실패가 오히려 약이 돼 성공적 개최가 가능하다며 바이어 유치에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최연철 애틀랜타한인상의 수석부회장은 주류사회 기업들을 잇는 작업을 할 예정이며, 박소영 총연 사무국장은 실무를 책임지고 협력하게 된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역사상 전무후무한 큰 대회인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는 애틀랜타 한인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참가기업들이 수출계약 및 판매계약 등의 실질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바이어 유치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장소인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 이내에는 호텔 객실이 1만5천여개로 대회 참가자의 숙박 문제는 전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