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벌레박사 칼럼] 쌀벌레가 생겼어요

지역뉴스 | | 2024-11-26 18:57:08

벌레박사,썬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벌레박사 썬박

 

하루에도 수많은 고객들의 집을 방문하여 인스펙션을 하다 보면 분명 우리 한국 사람집은 미국사람집과는 아주 다른 점이 있다. 그중 하나가 어느 집마다 쌀과 잡곡 포대가 식품저장실(Pantry)안에 있으며, 대부분의 쌀과 잡곡들이 개봉후 봉지가 열려져 있어 식품저장실 안에 많은 벌레- 쌀벌레, 나방, 바퀴벌레-가 알을 까거나, 집단 서식하는 아지트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자주 목격된다는 사실이다. 쌀에서 생기는 해충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딱딱한 외골격을 가진 저곡 해충인 바구미로 곡물안에서 서식을 하며 알을 낳고 번식을 한다. 두번째는 나방류로 화랑곡나방으로, 구더기 같은 애벌레가 ,유충으로 알을 곡물에서 낳고 유충, 번데기 단계를 거쳐 나방이 된다. 

다음은 한 독자와 쌀벌레 문제 해결을 위해 한 대화 내용이다. 

 

질문)

 

안녕하세요, 벌레박사님! 저는 버지니아에 사는 50대 주부입니다. 6개월전 한국 마트에서 잡곡과 보리쌀을 사놓았고, 제가 한달간 한국에 여행을 갔다온 사이 집에 들어와 보니, 생전에 없던 쌀벌레가 생겨 고생중입니다. 꾸준히 잡아 없애면서 없어지려니 했더니 원인이 열어놓은 보리쌀이 근원이였더라구요. 다 버리고 집에 있는 모든 곡식을 지퍼백이나 플라스틱 통에 꽁꽁 넣어 두었는데요. 그래도 어디에 숨었다 나오는지 이제는 작은 곡물에 생기는 나방까지 돌아 다녀요. 마트에 파는 약을 온갖 뿌려보아도 약값만 쌀값보다 더 들었어요. 아이들 때문에 그리고 남편이 짜증을 내고 있어, 빨리 없애고 싶은데 신문의 칼럼을 일고 반가와서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 답변 부탁 드려요.

 

답변)

안녕하세요, 벌레박사 썬박입니다. 곡물에 쌀벌레(weevil)가 생기면 아까우시더라도 눈 딱감고,  버리시기 바랍니다. 이거 잘 안되는 거, 저도 잘 압니다만 일단 오염된 쌀 및 곡물은 이미 벌레들이 알을 곡물 안에 파고 낳았을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쌀벌레가 한번 들어 오면 나중에는 날라 다니고, 나방 모양으로 부화가 되어 날라 다닙니다. 또 벽에 작은 누에집 같은 집을 짓고, 또 부화하여 계속적으로 알을 까고 번식을 합니다. 작은 누에집같은 벌레집은 약 0.2~0.5cm 정도로 눈으로 보입니다. 저희 집도 한때 초기 박멸을 안해서 부엌에 나방이 날라 다니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 경우는 곡물을 버려도, 계속 나방이 되어 날라 다니며, 쌀벌레 경험 안 해본분들은 이 피해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모르실겁니다. 벌레박사의 경우, 먼저 곡물을 저장했던 창고쪽에 있던 곡물을 다버리게 합니다. 그리고 전문 페스트 콘트롤 회사 서비스를 받으시길 적극 권유해드립니다. 전문회사는 벽면에도 약을 뿌려주면서 완벽하게 나방알이 있을 곳도 제거 해줄 것입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전화주거나, 3230 Steve Reynolds Blvd., Suite 211, Duluth, GA 30096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678-704-3349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