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캠프 대변인 출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출범할 2기 행정부 백악관 대변인으로 대선 캠프 내신 대변인이었던 캐롤라인 레빗을 발탁했다. 올해 27세인 레빗은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15일 발표한 성명에서 “캐롤라인 레빗은 나의 역사적인 선거운동에서 내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캐롤라인은 똑똑하고 강인하며, 고도로 유능한 소통 전문가라는 점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집권 2기 ‘트럼프의 입’ 역할을 맡게 된 레빗은 1기 트럼프 행정부 후반부에 ‘대변인보’로 일하며 백악관 공보팀 일원으로 몸담았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선에 실패하면서 백악관을 나온 그는 트럼프 측근 의원이자 최근 유엔 대사로 지명된 엘리즈 스테파닉 연방 하원의원의 공보국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2022년 중간선거 때 연방 하원의원(뉴햄프셔주)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현역의원에게 패해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세인트 안셀름 대학에서 언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대학시절 소프트볼 선수로도 뛰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백악관 대언론 전략을 총괄하는 공보국장에 대선 캠프 수석대변인 역할을 맡았던 중국계 스티븐 청을 기용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