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트럼프 바람’ 올라탄 뉴욕 증시… 아시아 일제히‘부진’

미국뉴스 | 경제 | 2024-11-13 08:47:10

트럼프 바람, 뉴욕 증시,아시아 부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세계 92개 지수 분석

미국 주가는 기록 경신

한국 증시 83위 하위권

아시아서 주가 12일 하락

 

 뉴욕증권거래소에 트럼프 모자가 걸려있다. [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에 트럼프 모자가 걸려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한 뒤 뉴욕 증시가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지만, 한국 등 아시아 증시는 세계 주요 주가지수 중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선일인 이달 5일 장 마감 후 11일까지 세계 주요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한국 코스피는 1.75% 하락해 92개 지수 가운데 83위에 그쳤다. 이 기간 코스피보다 수익률이 낮았던 지수는 필리핀 종합지수(-4.38%)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3.01%), 홍콩 항셍지수(-2.76%)를 비롯해 브라질·스페인 지수 등 9개였다.

 

반도체 분야에서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기간 한국 시가총액 대장주 삼성전자(-4.51%)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수를 짓눌렀다.

 

반면 같은 기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4.91% 상승해 4위에 올랐고, S&P 500 지수 상승률은 3.78%로 6위였다.

 

1·2위는 튀르키예 증시의 ‘보르사 이스탄불 증권거래소 전국 30지수’(+7.98%)와 ‘보르사 이스탄불 국가 100지수’(+7.64%)였고, 3위는 ‘키프로스 증권거래소 일반지수’(+6.62%)였다. 이 기간 달러화 강세에 따른 엔/달러 환율 상승 속에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2.75% 상승, 13위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 지수는 11일 0.69% 상승한 44,293.13으로 장을 마감해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44,000선을 넘겼고, S&P 500 지수도 6,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수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대선 이후 비트코인과 테슬라 주식 등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로 꼽혀왔던 자산들이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만에 10%가량 급등해 사상 처음으로 8만9,000달러를 돌파했고 ‘대선 일등공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 주식 가격도 하루에만 9% 가까이 상승했다.

 

이러한 가운데 12일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삼성전자(-3.64%)·SK하이닉스(-3.53%)·한미반도체(-3.86%)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1.94% 내린 2,482.57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3개월여 만에 2,500선을 내준 것이다. 한국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 추진 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6.5% 내린 상태다.

 

블룸버그가 제공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주가지수 26개 가운데 연초 대비 주가가 내린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18.01%)뿐이다.

 

이날 닛케이(-0.40%)와 대만 자취안 지수(-2.33%), 중국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1.10%)와 상하이종합지수(-1.39%)도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3.09%,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 H지수(HSCEI)는 3.33% 하락 중이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공약 현실화와 미국 차기 내각 인선에 따른 미중 갈등 심화 우려 등으로 이날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앞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트럼프의 재집권 후 감세, 자국 기업 혜택 강화 등에 대한 정책이 시행되면 미국 증시는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며 “이 경우 국내 증시를 떠나 해외 투자를 늘리려는 유인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그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집 매도가를 어디까지 양보해야 할까요?”

ATL  주택시장 균형시장 접근매물 늘고 매수자 협상력 세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거래와 매물이 늘고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조지아 멀티 리스팅 서비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홍명보호, 쿠웨이트 3-1 완파하고 4연승…터졌다 손흥민 50호골

'부상 복귀' 손흥민,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오세훈 2경기 연속골로 선제 득점…배준호 쐐기골 '3경기 연속 공격P'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 '8부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로제, 유재석 만났다.. ‘APT.’ 열풍→‘유퀴즈’ 출격

블랙핑크 로제 /사진=스타뉴스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멤버 로제(ROSE)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뜬다.14일(한국시간 기준) 스타뉴스 단독 취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가동

7천500평 규모 복합물류센터…내륙항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급속 냉동 시스템 도입…미국 농무부 인증 검사실 갖춰 CJ대한통운 조지아주에 '콜드체인 물류센터' 오픈[CJ대한통운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불법 이민자 자녀까지 함께 구금하는 제도도 부활 검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NBC 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