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불법이민자 추방하면 달톤·게인즈빌 직격

지역뉴스 | 정치 | 2024-11-11 09:44:12

트럼프 집권, 조지아, 낙태, 주택, 이민자 추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트럼프 2.0시대가  조지아에 미치는 영향

주대법원 계류 낙태금지법 탄력

주메디케이드 프로그램 연장무난

다수 무역업체 고관세 되레 부담

 

세계 각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자국에 미칠 영향 분석에 한창이다. 하지만 트럼프 특유의 모호하면서도 즉흥적인 표현으로 대응책 마련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시대 버전 2.0에 대한 영향과 분석은 미국 내도 마찬가지다. 지역신문 AJC 는 10일 휴일판 3면을 할애해 트럼프 정책이 조지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모두 9개 분야별 전문기자들이 트럼트의  공약과 슬로건을 중심으로 작성한 기사 내용 중 한인들에게도 직접 영향을 끼칠 수 있는 5개 분야를 요약 소개한다.

 

▪낙태

일명 심장박동법으로 불리는 조지아 낙태금지법은 일단 영향 받을 가능성은 적다. 보수성향의 대법관 주도로 로 대 웨이드 판례가 뒤집힌 여세를 몰아  연방정부 차원의 낙태금지법안에 서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 트럼프 공약이기 때문이다. 

조지아 심장박동법은 오히려 주 대법원의 최종 판단에 절대적 영향을 받게 된다.  풀턴법원 로버트 맥버니 판사가 지난 9월 말 심장박동법이 주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시행 중단을 판결했고 현재는 주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있다.

 

▪경제

집권 1기와 마찬가지로 수입품 특히 중국산에 대한 강력한 관세 부과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제조업체 보호를 위한 조치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입업체가 소비자에게 관세 부담을 전가할 가능성이 크다. 미 전국적으로도 해외무역 규모가 큰 조지아 경제 입장에서는 마냥 반길만한 조치는 아닌 셈이다.

 

▪보건∙의료

일단 내년 9월에 종료되는 조지아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일명 ‘패스웨이 투 커버리지’가 무난하게 연장 승인될 전망이다. ‘패스웨이’는 트럼프 집권 1기 시절 연방정부 승인을 받아2023년에야 시행됐다. 만일 민주당이 집권했으면 폐지가 유력시 됐었다.

애틀랜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인력감축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트럼프는 구체적 계획은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1만 5,000여명에 달하는 CDC 인력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행될 경우 애틀랜타 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보인다.

 

▪주택

트럼프는 연방정부  소유 토지를 주택지구로 용도변경하고 주택 공급비용 증가요인을 강력하게 규제해 주택문제를 해결하겠다는입장이다. 하지만 조지아 지역 주택 전문가들은 이런 정책으로 만성적인 조지아 주택문제 해결을 어렵다는 주장이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노숙자 문제도 변화가 감지된다. 트럼프는  노숙자들의  도시 지역 야영을 금지를 주장하면서 노숙자를 범죄와 연관시키고 있다. 조지아에서는 이미 여러 지방정부가  야외노숙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앞으로는 이 같은 추세가 더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이민 

가장 큰 영향을 받을 분야다. 불법이민자 대규모 추방을 외치는 트럼프 정책으로 조지아의 많은 이민자 특히 라틴계 커뮤니티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라틴계 인구가 다수를 차지하는 달톤과 불법이민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게인즈빌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규모 추방이 실현되면 이들의 일자리가 좀 더 비싼 인력으로 대체될 수 밖에 없고 결국 고용주들은 늘어난 비용를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난민 재정착  중심지인  애틀랜타의 비영리 난민지원 단체와 프로그램도 축소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이필립 기자>

 

차기 트럼프 정부가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을 단행하면 양계 농장 중심지인 게인즈빌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게인즈빌 소재 양계농장 모습.<사진=조지아 리코더지>
차기 트럼프 정부가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을 단행하면 양계 농장 중심지인 게인즈빌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게인즈빌 소재 양계농장 모습.<사진=조지아 리코더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