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2만달러 넘어”

미국뉴스 | 경제 | 2024-11-06 08:14:18

새차·중고차, 가격격차 역대 최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급망 부족에 신차값 급등

한인들도 중고차로 눈 돌려

차 업체 1,744달러 할인 중

높은 오토론 금리도 걸림돌

 공급망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급등한 데다 중고차 가격은 하락하면서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2만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공급망 부족으로 신차 가격이 급등한 데다 중고차 가격은 하락하면서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2만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신차와 중고차 가격 격차가 2만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반도체와 원자재 등의 공급망 부족 문제가 발생한 이후 신차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판매 촉진을 위해 완성차 업체들이 할인 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급등한 오토론 금리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자동차 정보업체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차와 중고차의 격차는 2만365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와 중고차의 격차가 2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분기 신차의 평균 판매가격은 4만7,542달러였고, 중고차 평균 판매가격은 2만7,177달러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신차와 중고차의 가격 격차는 1만6,300달러였다.

 

신차와 중고차의 가격 격차가 이처럼 커진 원인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공급망 부족 현상이 발생한 이후 신차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새 차 구매자가 평균 7.1%의 금리로 오토론을 받는다면 약 6년 동안 매달 737달러를 지출해야 한다. 자동차 보험료도 2년간 무려 38%나 상승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된 2021년부터 계산하면 보험료 상승폭은 50%에 달한다.

 

완성차 업체에서는 돌아선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해 인센티브를 늘리고 있지만 껑충 뛴 신차 가격은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에드먼즈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평균 828달러였던 신차 할인 규모는 올해 3분기 1,744달러로 늘어났다.

 

반면 중고차 가격은 신차 공급이 정상 궤도를 찾음에 따라 매물도 덩달아 늘면서 하락하는 추세다.

 

올해 3분기 중고차 가격은 전년 대비 6% 떨어졌지만 이마저도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올해 3분기 중고차 가격은 2019년 3분기 2만683달러 대비 31.4%나 상승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풀러튼에 거주하는 한인 박모씨는 “새차를 사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가격이 올랐다”며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중고차를 사야할 것 같아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에드먼즈는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에 관심이 있지만, 그동안의 가격 상승폭이 워낙 컸던 만큼 상당수가 중고차 시장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량 구매 유형을 묻는 에드먼즈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8%가 ‘신차’를 선택하고, 26.4%가 ‘중고차’를 선택했다. 23.8%는 ‘차량 가격에 따라 다름’이라고 답했다.

 

에드먼즈는 “‘신차’와 ‘가격에 따라 다름’이라고 응답한 소비자들은 그들이 원하는 2만달러 이하 가격대 새 차량이 없기 때문에 결국 중고차를 구매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나마 중고차 구매를 택하는 소비자들도 5년 새 30%나 뛴 중고 가격은 부담일 수밖에 없다. 에드먼즈는 “설문에서 ‘중고차’를 선택한 소비자들의 경우 매월 300달러 이하의 상환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면서도 “이미 2019년 3분기에만 중고차의 월 상환액은 413달러로 올랐고 올해 3분기 평균 월 상환액은 548달러로 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눈높이와 시장 가격이 다르다는 얘기다.

 

자동차 전문업체 아이씨카스닷컴의 전무 분석가 칼 브라우어는 “예산이 부족하다면 장기 유지비용 측면에서 품질이 좋은 중고차가 많다”고 말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평균 연봉은 54만불주 4일에 야근도 없어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342개의 중소 생명과학 기업 보유생명과학 산업 분야의 주축 역할 조지아가 생명과학 산업단지로 지속성장하며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조지아내 생명과학 산업에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52세 법무장관, 공화당 후보로 출마 선언  크리스 카(사진)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21일 2026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52세인 카는 공화와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작년 246건∙∙∙1년전 대비 5.4%↓ 결핵 감염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는 되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조지아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을 포함한 던우디, 벅헤드 등에서 볼거리 가득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 던우디, '사운드 테라피'숲속에서 사운드 힐러가 진행하는 사운드 테라피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과기고 최고 등급 플래티넘맥클루어보건, 노스귀넷고 골드 14개의 귀넷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칼리지보드에서 선정한 2024년 AP 프로그램 학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20일 LA서 첫 일반 공개 조지아 메타플랜트 생산  현대차가 대형 전기차 아이오닉9을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조지아 현대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된다.현대차는 20일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사진=유튜브 김시원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걸 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이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최근 김시원은 유튜브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에 선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세븐틴은 다음 달 1일  ABC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로마서 득녀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로마서 득녀

배우 송중기/연합배우 송중기(39)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송중기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지금 로마에 있다.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