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백인 개신교인 트럼프… 해리스는 무교ㆍ비백인 종교인

지역뉴스 | 종교 | 2024-10-08 09:10:29

종교,경제 이슈,대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종교 상관없이 경제 이슈 가장 관심 높아

‘복지 정책·대법관 지명·외교 정책’순

공화 지지자 이민 정책 vs 민주는 낙태 이슈

 난 9월 10일 ABC 주최로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언론 관계자들이 두 후보의 주장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로이터]
 난 9월 10일 ABC 주최로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언론 관계자들이 두 후보의 주장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 [로이터]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종교계에서도 지지 성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백인 개신교인은 공화당 후보, 비백인 종교인 및 무교인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전통적인 경향이 이번 대선에도 변함없이 나타날 전망이다. 하지만 각 종교 그룹 간 관심 이슈가 이전 선거 때와 다르고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비해 종교인들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는 지난 8월 26일과 9월 2일 등록 유권자 8,044명을 종교 성향에 따라 분류한 뒤 이들의 지지 후보와 관심 이슈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 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후보 사퇴를 선언한 뒤 두 후보를 대상으로만 처음 실시된 조사다.

 

이번 조사에서 해리스 후보는 올해 봄 바이든 대통령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때보다 일부 종교 그룹에서 높은 지지를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 후보의 절대 지지층은 흑인 개신교인, 히스패닉 천주교 신자, 무교인 등으로 이중 흑인 개신교인으로부터는 약 86%, 히스패닉 천주교 신자로부터는 약 65%에 달하는 지지도를 얻었다.

 

지난 4월 실시된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두 종교 그룹으로부터 받은 지지도(각각 약 77%, 약 49%)에 비해 해리스 후보가 훨씬 높은 지지도를 끌어낸 것이다. 해리스 후보는 이 밖에도 무신론자(85%), 불가지론자(78%), 유대교 신자(65%)로부터 트럼프 후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지지도를 받았다.

 

반면 트럼프 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도 백인 개신교인의 절대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막강한 트럼프 후보 지지층은 백인 복음주의 교인들로 이 종교 그룹에서 트럼프 후보 지지율은 82%를 넘었다.

 

천주교 신자 중에서도 백인 신자의 트럼프 후보 지지율이 61%로 해리스 후보를 앞질렀다. 무교인 지지도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모든 항목에서 해리스 후보에 열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무슬림, 불교, 힌두교인 유권자도 포함됐으나 답변 비율이 소수로 조사 결과에서 제외됐다.

 

지지 후보에 따라 관심을 보이는 선거 이슈도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같은 경향이 여실히 나타났다. 우선 종교와 상관없이 유권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슈는 경제 정책으로 유권자 10명 중 6명이 경제 이슈를 투표 기준을 삼겠다고 답했다. 또는 절반이 넘는 유권자는 복지 정책, 대법관 지명, 외교 정책이 이번 선거의 주요 관심사라고 밝혔다.

 

종교 성향에 따라서는 유권자의 관심 이슈가 판이했다. 백인 복음주의 교인(79%)과 백인 천주교 신자(72%)가 이민 정책을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로 꼽은 반면, 무신론자 중에서는 낙태 정책을 주요 이슈로 꼽은 비율이 77%로 가장 높았다. 낙태 관련 이슈는 불가지론자(62%), 유대교인(59%), 흑인 개신교인(57%) 사이에서도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제2기 모기지 금리 전망은
트럼프 제2기 모기지 금리 전망은

관세인상 및 감세정책 금리인상 전망트럼프 1기엔 물가안정 및 금리인하불확실성 커 주택시장 전망 시기상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약 두 달 후면 트럼프 제2기 정

조지아 공립대, 백인 줄고 아시안∙히스패닉 급증
조지아 공립대, 백인 줄고 아시안∙히스패닉 급증

올해 전체 등록학생수는 역대 최대 올해 조지아 공립대학의  학생 등록수가 크게 늘어났다.조지아 공립대학교 위원회가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 26개 공립대학의 2024년

무려 130만 달러어치 가짜 티켓 팔다 ‘쇠고랑’
무려 130만 달러어치 가짜 티켓 팔다 ‘쇠고랑’

경찰, 알파레타 40대 남성 체포콘서트∙운동경기 티켓 허위판매  무려 130만 달러에 달하는 유명가수 공연과 운동경기 입장권을 허위로 판매하면서 사기행각을 일삼던 남성이 결국 경찰

트럼프-바이든, 백악관서 정권인수 논의…"순조롭게 진행될 것"
트럼프-바이든, 백악관서 정권인수 논의…"순조롭게 진행될 것"

대선후보 TV 토론 후 4개월여만에 만남…악수 후 짧은 대화 공개트럼프 "정치 어렵지만 오늘은 좋은 날", 바이든 "최선 다해 돕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좌)과 조 바이

아씨마켓 2주간 고객감사 쿠폰 증정
아씨마켓 2주간 고객감사 쿠폰 증정

11월 15일-28일 2주간 쿠폰 증정$50 구매 시 $5, $100→$10 쿠폰 아씨마켓 슈가로프 지점(지점장 정경섭)이 연말을 맞아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감사

미국서 이제 민주는 고소득자, 공화는 저소득층이 많이 찍는다
미국서 이제 민주는 고소득자, 공화는 저소득층이 많이 찍는다

FT 분석…연 5만불 소득 유권자 과반이 트럼프·10만불 이상은 해리스"민주당 전면적 정체성 위기…당 이미지 훼손된 정도를 넘어 부서져"  이번 미국 대선에서 소득이 적은 유권자들

출생률 감소로 애틀랜타서도 폐교 확산
출생률 감소로 애틀랜타서도 폐교 확산

풀턴 2개 초등학교 폐교 위기  출생률 감소로 취학아동이 줄면서 폐교가 느는 현상은 비단 한국에서만이 아니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학생 수 감소로 폐교 되는 학교들이 늘자 학부모

성병 감염 크게 줄었다는데…조지아는 여전
성병 감염 크게 줄었다는데…조지아는 여전

▪CDC 2023 전국 성병 감염률 현황매독∙임질 감염 크게 감소 불구조지아는 안줄거나 소폭 감소 감염률도 전국 평균 크게 상회 미 전국적으로 성병 감염률이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주, '8명중 1명' 식량 문제 겪는다
조지아 주, '8명중 1명' 식량 문제 겪는다

저소득·중산층 식량 문제 심각일자리 있어도 식량 문제 겪어 조지아 주민 8명 중 1명이 식량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애틀랜타 커뮤니티 푸드 뱅크는 애틀랜타 노동자 가정이

김병만 “전처 폭행 NO, 파양 조건 30억 요구” VS A씨 “잔인하게 때려”
김병만 “전처 폭행 NO, 파양 조건 30억 요구” VS A씨 “잔인하게 때려”

검찰 송치, 경찰 조사에서는 '무혐의'개그맨 김병만 /사진=스타뉴스개그맨 김병만이 이혼을 고백하자마자 상습 폭행 혐의에 휘말렸다. 전처 A씨는 "잔인하게 때렸다"라고 폭로했으나 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