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부터 가구당 4개씩
연방정부가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9월 말부터 전 국민에게 다시 무상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다가오는 가을·겨울 코로나19 시즌을 앞두고, 정부가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을 촉구하는 가운데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적인 대응 방안으로 마련됐다.
연방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월 말부터 인터넷 사이트(covidtests.gov)를 통해 가구당 최대 4개의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배포되는 키트는 최근 유행하는 신종 변이를 감지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올해 연말까지다.
최근 연방 식품의약품청(FDA)은 신종 변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했지만, 백신 접종률은 감소하는 추세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가을 미국 성인의 약 4분의 1만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백신 접종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배포되는 자가진단 키트를 통해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