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파월 ‘금리인하’ 시사에 금융시장도 ‘환호’

미국뉴스 | | 2024-08-26 08:52:05

금리인하 시사,금융시장 환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주식·금 상승, 금리↓

증시 3대 지수 1%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하면서 뉴욕 증시와 금값, 유가 등이 23일 급등했다. 뉴욕증시의 모습. [로이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9월 금리인하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하면서 뉴욕 증시와 금값, 유가 등이 23일 급등했다. 뉴욕증시의 모습. [로이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이 23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통화정책 기조전환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462.30포인트(1.14%) 오른 41,175.08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3.97포인트(1.15%) 오른 5,634.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8.44포인트(1.47%) 상승한 17,877.79에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조정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9월 금리인하 사이클 개시를 강력히 시사했다.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서는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결정하겠다면서 9월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하지 않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특히 “강한 노동시장을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는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하며 이날 그의 연설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했다.

 

테슬라(4.59%), 엔비디아(4.55%) 등 대형 기술주들은 금리 인하로 인한 수혜 기대로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경기변동에 민감한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3.19% 급등했다. 리건 캐피털의 스카일러 와이넌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파월 의장 연설 후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며 “완화 기조로 완전히 180도 선회한 것은 아니지만 90도 정도로 회전을 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채권 수익률도 하락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미 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3.80%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91%로 하루 전 대비 9bp 급락했다. 금리선물시장은 오는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다. 50bp 인하 확률은 전날 24%에서 35%로 상승했다.

 

올해 연말까지 연준이 총 1%포인트 이상 금리를 내릴 확률은 75%로 반영했다. 9월과 11월, 12월 세 차례의 회의 중 최소 한 번 이상은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전날보다 1.2% 상승한 온스당 2,512.63달러에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 종가는 온스당 2,546.30달러로 전장보다 1.2%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16일 온스당 2,509.6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2,500달러를 돌파한 뒤 지난 20일 2,531.60달러로 고점을 높인 바 있다.

 

금리 인하 기대에 국제유가도 급등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02달러로 전장보다 1.80달러(2.3%)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4.83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82(2.5%) 상승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2029년까지 '대부분 대체' 목표 AT&T 로고[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당국이 대형 통신업체 AT&T에 구리선으로 연결된 기존 집전화를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최고의 K-드라마(한국 드라마)로 '선재 업고 튀어'(tvN)를 꼽았다.타임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올해 방영된 K-드라마 중 가장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미 중 연구팀, 중국인 1만여명 9년간 추적 조사 결과 어린 시절 부모가 상대를 때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팬데믹 경기부양 지원금 못 받은 100만명에 “2021년 세금보고 당시 RRC 세액공제 누락자별도 신청절차 없이 내 년 1월말까지 완료” 연방 국세청이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을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CNN,“트럼프 행정명령 국무부 여권발급 금지 등”반발 법적소송 불 보듯 현실화 가능성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적인 반이민 정책의 하나로 ‘출생 시민권’ 폐지

아시안 매춘업소 운영 60대 한인 여성 체포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60대 중국계 여성과 이 업소에서 매너저 역할을 한 60대 한인 여성이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언론인 더 타임스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성사되면 글로벌 3위 부상내년 6월 최종 합의 계획미쓰비시까지 합류할 예상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1주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에 전쟁의 소용돌이가 계속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기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온 세상에 평화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파티시티·TGIF·타파웨어1만4,000명 일자리 잃어인플레 여파·수요 감소“소비 변화 적응 못해”  올해 파산한 파티시티(위쪽)와 스피릿항공. [로이터]   올해 빅테크(거대 기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