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해리스 승리 기대 고조…“집마다 문 두드리겠다”

미국뉴스 | | 2024-08-23 09:00:30

민주당 전당대회,폐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민주당 전당대회 폐막

 

 

 민주당 전당대회가 22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선출하고 폐막한 가운데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 모인 당원들이 USA 팻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민주당 전당대회가 22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선출하고 폐막한 가운데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 모인 당원들이 USA 팻말을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

 

 

“희망이 보인다”, “너무 즐겁다”, “흥분된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대관식’이 열리는 시카고에서 만난 전당대회 참가자들은 하나같이 ‘11월 대선에서 이긴다’는 기대로 상기된 모습이었다.

 

57개 주와 영토에서 시카고로 집결한 5,000여명의 대의원과 1만2,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당원들이 모인 유나이티드센터는 대규모 파티장을 방불케 했다. 전당대회 기간 내내 흥겨웠던 분위기는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 수락 연설을 하는 22일 최고조로 올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였을 때 불안하고 위축됐던 당원들은 대통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과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승리를 위해 발 벗고 나설 기세였다.

 

콜로라도주 대의원인 케니 반-응우옌(29)은 “5개월 전에 저한테 질문했다면 정말 걱정된다고 답했을 텐데 지금은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 같다. 긍정적 에너지와 희망이 넘치고 지금 당장 집마다 돌면서 (투표하라고) 문을 두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베트남계인 그는 부모가 베트남 전쟁 때 보트를 타고 탈출한 난민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이 되면 첫날 독재하겠다고 했는데 참 무섭다. 난 이 선거가 우리나라의 종말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인디애나주 대의원인 짐 하퍼(41)씨도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하고 같이 온 인디애나 대의원 모두 신이 났다”며 “접전이 될 것 같아 방심해서는 안 되지만 우리는 탄력을 받고 있어 난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해리스와 월즈는 미래를 위한 비전이 있고, 우리나라를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중산층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와 같은 정말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우리 당에 에너지를 줬다”고 말했다.

 

특수교육 교사 출신인 마샤 하워드 에거슨(52)씨는 대의원은 아니지만 초청 손님으로 선정돼 하와이에서 날아왔다며 전대 분위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에거슨씨는 자신은 미국 의회 최초의 흑인 여성 하원의원인 셜리 치점이 흑인 여성 최초로 대선 경선에 출마한 1972년에 태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52년이 지나 우리는 첫 흑인 아시아계 여성 대통령 후보를 갖게 됐다. 너무나도 기념비적인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리스는 이길 것”이라며 “우리가 돌아가면 문을 두드려 사람들과 대화하고 유권자로 등록시키고 해리스와 월즈를 백악관으로 보내기 위해 필요한 무엇이든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의 한 당원은 분위기가 변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주 코코니노카운티의 민주당 의장을 맡고 있는 로라 카터씨는 바이든을 끝까지 지지했다면서도 “후보가 바뀌자 사람들이 훨씬 더 흥분하고 열광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에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왔고 기부와 전화, 질문하는 사람이 늘었다. 애리조나는 지금 완전히 달아올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애리조나를 단념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 분위기였으나 해리스 부통령이 후보가 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2029년까지 '대부분 대체' 목표 AT&T 로고[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당국이 대형 통신업체 AT&T에 구리선으로 연결된 기존 집전화를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최고의 K-드라마(한국 드라마)로 '선재 업고 튀어'(tvN)를 꼽았다.타임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올해 방영된 K-드라마 중 가장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미 중 연구팀, 중국인 1만여명 9년간 추적 조사 결과 어린 시절 부모가 상대를 때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팬데믹 경기부양 지원금 못 받은 100만명에 “2021년 세금보고 당시 RRC 세액공제 누락자별도 신청절차 없이 내 년 1월말까지 완료” 연방 국세청이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을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CNN,“트럼프 행정명령 국무부 여권발급 금지 등”반발 법적소송 불 보듯 현실화 가능성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적인 반이민 정책의 하나로 ‘출생 시민권’ 폐지

아시안 매춘업소 운영 60대 한인 여성 체포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60대 중국계 여성과 이 업소에서 매너저 역할을 한 60대 한인 여성이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언론인 더 타임스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성사되면 글로벌 3위 부상내년 6월 최종 합의 계획미쓰비시까지 합류할 예상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1주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에 전쟁의 소용돌이가 계속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기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온 세상에 평화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파티시티·TGIF·타파웨어1만4,000명 일자리 잃어인플레 여파·수요 감소“소비 변화 적응 못해”  올해 파산한 파티시티(위쪽)와 스피릿항공. [로이터]   올해 빅테크(거대 기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