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부문팀도 감원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직원 1,000명 이상을 정리해고했다고 CNBC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GM은 디트로이트 인근 본사의 테크 캠퍼스에 근무하던 직원 약 600명을 포함해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 정리해고를 통보했다. 이번 정리해고 규모는 GM 글로벌 사업장 유급 직원 7만6,000명의 약 1.3% 수준이다.
이번 정리해고는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에 막대한 신규 투자를 감행해 온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을 받는다. 특히 GM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체 업체들은 향후 자동차 업계의 주요 수익창출원으로 구독 모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하면서 소프트웨어 부문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한편 GM은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 내 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GM이 중국 현지 파트너인 상하이자동차(SAIC)와 연구·개발(R&D) 부문을 포함한 중국 관련 부서의 인원 감축과 현지 생산량 축소, 사업 전환 방향 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