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아시아계 해리스 전폭 지지… 대선후보 대관식 ‘초읽기’

미국뉴스 | | 2024-08-19 08:34:57

아시아계, 해리스지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해리스 61% vs 트럼프 34%

경합주 7곳 중 5곳서 우세

오늘 민주 전당대회 개막

바이든 첫날 지지연설 나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18일 행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18일 행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대관식이 될 2024 민주당 전당대회가 19일 시카고의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개막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유권자들의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종별로 아시안 유권자들 사이에서 해리스 지지율이 더욱 높았다.

 

UC버클리 정부학연구소(IGS)가 공개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주 유권자 59%가 해리스, 34%가 트럼프를 각각 지지했다. 미정은 7%였다. 특히 인종별로 아시안은 해리스 61%, 트럼프 34%, 미정 5%로, 해리스 지지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백인은 59%, 38%, 3%, 라티노는 58%, 34%, 8% 등이었고, 흑인은 74%, 15%, 1%로 해리스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11일까지 3,765명의 가주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령층 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해리스가 앞선 가운데, 18세~29세 그룹에서 해리스 73%, 트럼프 22%로 가장 두드러졌다. 유색인종 여성이라는 특성이 해리스에게 유리한가라는 질문에 가주 유권자 중 51%가 유리, 15%가 불리, 34% 의견없음을 각각 선택했다. 인종별로 아시안 유권자의 경우 유리 55%, 불리 20%, 의견없음 25%로 집계됐다.

 

또 유명 통계학자이자 정치분석가인 네이트 실버의 미국 대선 예측에서 해리스가 대선 경합주 7곳 중 5곳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를 이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실버의 자체 대선 모델인 ‘실버 불레틴’은 전날 해리스의 전국적 지지율은 46.7%로, 트럼프의 지지율 44.3%보다 2.4%포인트 앞섰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1월 대선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경합주 중 5곳에서 앞섰다.

 

펜실베니아에서 해리스(46.6%)는 트럼프(44.7%)보다 거의 2%포인트 앞섰고, 위스콘신(47.3% 대 44.1%)에서는 3.2%포인트 우세했다. 미시간(46.0% 대 43.1%)에서는 해리스가 거의 3%포인트 앞서 나갔고, 애리조나(45.2%대 44.0%)와 네바다(45% 대 44.3%)에서는 1%포인트 안팎의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이에 더해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전국 성인 2,336명을 대상으로 9~13일 진행, 18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1,975명)를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는 49%, 트럼프는 45%의 지지를 각각 기록했다. 해리스는 제3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 47%를 기록, 44%를 기록한 트럼프를 앞섰다.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는 5%를 기록했다.

 

해리스의 이런 우위는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 있으며 2020년 대선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격차(4.5%)보다 적다고 WP는 보도했다.

 

전체 응답자의 44%는 이번 대선이 해리스와 트럼프 간 선택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직전 7월 조사에서 22%만 바이든과 트럼프 간 대결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과 큰 차이가 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7월에는 50%가 바이든을 상대로 한 대선 대결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해리스로 경쟁자가 바뀐 뒤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는 48%만 같은 응답을 했다.

 

부통령 후보자에 대한 호감도에서도 민주당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공화당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을 앞섰다. 월즈 주지사에 대해서는 39%가 긍정적 평가를 한 반면 밴스 의원에 대해서는 32%만 같은 답변을 했다. 이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태도 변화에서 기인한 것이다. 7월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20%만 대선 대결 구도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60%가 그렇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대관식이 될 민주당 전당대회는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진행된다. ‘국민을 위해’라는 구호를 기치로 내세운 19일 전대 첫날 행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연사로 나서 해리스 부통령이 차기 대권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예정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스타벅스 파업 300개 매장으로 확산…노조 "즉각 임금인상"

크리스마스 대목에 매출 타격 예상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의 파업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300여개 매장으로 확산했다.스타벅스 노동조합인 '스타벅스 워커스 유나이티드'는 24일 온라인 공지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2029년까지 '대부분 대체' 목표 AT&T 로고[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당국이 대형 통신업체 AT&T에 구리선으로 연결된 기존 집전화를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최고의 K-드라마(한국 드라마)로 '선재 업고 튀어'(tvN)를 꼽았다.타임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올해 방영된 K-드라마 중 가장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미 중 연구팀, 중국인 1만여명 9년간 추적 조사 결과 어린 시절 부모가 상대를 때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팬데믹 경기부양 지원금 못 받은 100만명에 “2021년 세금보고 당시 RRC 세액공제 누락자별도 신청절차 없이 내 년 1월말까지 완료” 연방 국세청이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을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CNN,“트럼프 행정명령 국무부 여권발급 금지 등”반발 법적소송 불 보듯 현실화 가능성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적인 반이민 정책의 하나로 ‘출생 시민권’ 폐지

아시안 매춘업소 운영 60대 한인 여성 체포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60대 중국계 여성과 이 업소에서 매너저 역할을 한 60대 한인 여성이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언론인 더 타임스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성사되면 글로벌 3위 부상내년 6월 최종 합의 계획미쓰비시까지 합류할 예상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1주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에 전쟁의 소용돌이가 계속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기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온 세상에 평화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파티시티·TGIF·타파웨어1만4,000명 일자리 잃어인플레 여파·수요 감소“소비 변화 적응 못해”  올해 파산한 파티시티(위쪽)와 스피릿항공. [로이터]   올해 빅테크(거대 기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