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트럼프, 바이든의 전기차 확대 정책 ‘맹공’

미국뉴스 | | 2024-07-04 13:23:59

조 바이든 대통령, 전기차 확대 정책,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대선서 주요 쟁점 부상 “IRA 정책 되돌릴 것”

 

공화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거듭 비판하면서 전기차가 올해 대선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기차가 선거 이슈로 부각된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기차 ‘악마화’가 작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면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되돌리겠다면서 “그런 차들을 팔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그는 지난달 공화당 상원의원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도 재선에 성공하면 바이든의 “처참한” 전기차 정책을 “없애겠다”고 말했다고 조시 홀리 상원의원(공화·미주리)이 WP에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이처럼 연일 ‘전기차 때리기’에 나서면서 전기차를 보수와 진보 진영 간 문화 전쟁의 ‘총알받이’로 만들었다고 WP는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힘든 선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는 경합주에서는 화석연료 산업을 대변하는 이익단체와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소재로 민주당을 공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정책과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한다고 WP는 소개했다.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민주·오하이오)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세액공제 최종 규정에서 중국산 배터리 부품 사용을 일부 허용하자 이를 뒤집기 위한 결의안을 발의했다.

 

자동차 산업의 목소리가 큰 오하이오를 지역구로 둔 브라운 의원은 공화당 세가 강한 몬태나주의 존 테스터 상원의원(민주)과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를 뒤집는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기도 했다. 화석연료 업계는 브라운 의원과 테스터 의원을 겨냥한 광고를 방영할 예정인데 이 광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곧 내연기관차 대부분을 금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연기관차의 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판매를 촉진하고자 하는데 이 정책을 비판하는 공화당과 화석연료 업계는 이를 내연기관차 금지라고 부른다.

 

WP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새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하려면 전기차 판매를 크게 늘려야 하지만 그 과정이 점진적일 것이라며 ‘전기차 금지’라는 표현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새 기준 효과로 전기차가 2030년까지 신규 승용차 판매의 30∼5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기차가 정치 쟁점이 되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유권자들도 전기차에 대해 확연히 다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갤럽이 지난 3월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미래에 전기차 구매를 ‘진지하게 고려’하거나 ‘고려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민주당은 61%에 달했으나 공화당은 24%에 그쳤다.

 

미래에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공화당 69%, 민주당 27%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개솔린가격 3년래 최저 “운전자들에 새해 선물”
개솔린가격 3년래 최저 “운전자들에 새해 선물”

갤런당 3.22달러 전망1,150억달러 지출 절약  올해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미 연구팀 "노인 우울증 정기 검사 및 안전 운전 위한 개입 필요"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

미국 기업들 시총… 전 세계 절반 넘어서
미국 기업들 시총… 전 세계 절반 넘어서

증가분 90%까지 독차지세계 시총은 122조달러13개국 주가 최고 경신한국‘코스피’9. 6% 하락  미국 기업들은 좋은 실적과 함께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시총 증가분

연방 대법원장 “사법부 독립 위협”

“법관 겨냥 위협·폭력 ↑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법부의 독립이 법관에 대한 폭력과 판결 불복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연방 대법원장의 우려가 나왔다. 존 로버츠 대법원

2024년 반도체 격동의 해… ‘무한경쟁 명암’
2024년 반도체 격동의 해… ‘무한경쟁 명암’

브로드컴 뜨고 인텔 지고엔비디아 돌풍 계속 지속   지난해 반도체 업계에서 인텔과 삼성전자가 고전한 반면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는 승승장구했다. [로이터]  반도체 무한경쟁

중국 배후 추정 해커 미 재무부 전산망 침투

중국 정부를 배후에 둔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가 지난달 연방 재무부 전산망에 침투해 일부 정보를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건”으로 규정하고

모기지 금리 2주 연속 상승
모기지 금리 2주 연속 상승

[로이터]모기지 금리가 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6.85%로 전주의 6.72%에서 0.13포인트 상승

“트럼프 효과 기대·실물자산 연계 안정”

스테이블 코인 시총 첫 2,000억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스테이블 코인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

연말 샤핑시즌 소비 지난해 보다 강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연말 연휴 샤핑 기간에 소비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매출이 작년 동기

LAX서도 자칫 충돌사고 날뻔

델타기 이륙 중 ‘아찔’ 지나가던 전세기 급정거 한국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항공안전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말 LA 국제공항(LAX)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