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팍팍한 독립기념일 장바구니’

미국뉴스 | | 2024-07-04 13:25:41

독립기념일, 장바구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평균 71달러·전년비 5%↑

 

이번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소비자들은 팍팍한 장바구니 물가에 시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미국농민연맹(AFBF)에 따르면 이번 독립기념일에 소비자들은 10인 기준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나고 코로나19 팬데믹 창궐 이전인 2019년보다 30%나 오른 평균 71.22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탁 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야외 바비큐의 필수 아이템인 고기류다. 미국농민연맹은 올해 간 쇠고기 1파운드 가격은 12.77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1%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역시 8% 상승한 15.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닭고기를 포함한 몇몇 식재료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소폭 저렴해졌다. 전국적으로 2파운드 규모의 평균 닭 가슴살 가격은 7.8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다. 동 기간 감자 샐러드 가격도 4% 내려갔다. 주요 식재료인 치즈와 딸기의 가격도 각각 1%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CNN은 식재료 가격이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년 전처럼 폭등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당시 미국농민연맹은 독립기념일 야외 바비큐 비용이 전년 대비 17%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하지만 2022년 한해에만 간 쇠고기 가격은 36%나 폭등했고, 닭 가슴살 가격은 조류 독감 등에 영향을 받아 33% 치솟았다.

 

이 같은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면서 지난해 독립기념일 휴일 기간에는 야외 바비큐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3% 하락한 67.73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농민연맹은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이번 여름 바비큐 비용이 2022년과 비교해 5% 낮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독립기념일 바비큐 물가는 지역마다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 노스이스트 지역의 경우 63.54달러로 가장 저렴하고, 사우스나 미드웨스트 지역은 각각 68.33달러, 68.26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단연 물가가 비싼 지역은 웨스트다. 미 서부 지역 소비자들은 독립기념일 연휴에 바비큐를 즐기기 위해 평균 80.88달러를 써야 한다. 이는 전국민 평균보다 1인당 1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개솔린가격 3년래 최저 “운전자들에 새해 선물”
개솔린가격 3년래 최저 “운전자들에 새해 선물”

갤런당 3.22달러 전망1,150억달러 지출 절약  올해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운전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되고 있다. [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우울증 노인, 위험한 운전 행동 증가…고령층 안전 운전 위협"

미 연구팀 "노인 우울증 정기 검사 및 안전 운전 위한 개입 필요" 우울증이 있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고령 운전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제동과 예측 불가능한 운전 패턴 등 위

미국 기업들 시총… 전 세계 절반 넘어서
미국 기업들 시총… 전 세계 절반 넘어서

증가분 90%까지 독차지세계 시총은 122조달러13개국 주가 최고 경신한국‘코스피’9. 6% 하락  미국 기업들은 좋은 실적과 함께 전 세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글로벌 시총 증가분

연방 대법원장 “사법부 독립 위협”

“법관 겨냥 위협·폭력 ↑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이 되는 사법부의 독립이 법관에 대한 폭력과 판결 불복 등으로 위협받고 있다는 연방 대법원장의 우려가 나왔다. 존 로버츠 대법원

2024년 반도체 격동의 해… ‘무한경쟁 명암’
2024년 반도체 격동의 해… ‘무한경쟁 명암’

브로드컴 뜨고 인텔 지고엔비디아 돌풍 계속 지속   지난해 반도체 업계에서 인텔과 삼성전자가 고전한 반면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는 승승장구했다. [로이터]  반도체 무한경쟁

중국 배후 추정 해커 미 재무부 전산망 침투

중국 정부를 배후에 둔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가 지난달 연방 재무부 전산망에 침투해 일부 정보를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정부는 이를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건”으로 규정하고

모기지 금리 2주 연속 상승
모기지 금리 2주 연속 상승

[로이터]모기지 금리가 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주 6.85%로 전주의 6.72%에서 0.13포인트 상승

“트럼프 효과 기대·실물자산 연계 안정”

스테이블 코인 시총 첫 2,000억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스테이블 코인도 주목받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

연말 샤핑시즌 소비 지난해 보다 강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연말 연휴 샤핑 기간에 소비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달 1일부터 24일까지 매출이 작년 동기

LAX서도 자칫 충돌사고 날뻔

델타기 이륙 중 ‘아찔’ 지나가던 전세기 급정거 한국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항공안전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연말 LA 국제공항(LAX)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