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뉴욕증시 “믿을 건 매그니피센트 4”

미국뉴스 | | 2024-05-31 09:23:01

매그니피센트 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엔비디아·MS·애플·알파벳

 

지난해부터 뉴욕증시에서 맹활약해온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중에 셋은 쓰러지고 이제 넷만 남았다. 남은 기업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과 알파벳이다.

월스트릿저널(WSJ)은 이달 뉴욕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들 4개 종목만이 시장보다 나은 상승세를 보였다고 30일 보도했다. 4개 종목 상승분은 S&P 500 지수의 나머지 종목 주가 상승분보다 컸다. 특히 상승분의 절반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에서 나왔다. 소형주들은 한때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이전처럼 다시 수그러들었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의 주요 이슈는 AI와 고금리였다. WSJ은 오픈AI가 2022년 말 챗GPT를 전 세계에 공개한 이후 AI가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고 모두가 첨단 반도체를 사려고 달려들면서 엔비디아가 가장 큰 승자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주가를 위협할 수 있는 요인도 있다고 WSJ은 지적했다.

첫 번째는 AI가 너무 과대 평가돼 있어 앞으로 수요가 줄어들 수도 있다는 점이다. AI의 대규모 언어 모델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서비스 챗봇이 등장하면 고객은 반가워하지 않는다. 챗봇을 피해 실제 인간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내도록 하기 위해 배치된 것으로 느껴질 정도다. 프로그래머들에게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외부인들에게는 감동을 주지 못한다. AI의 도움은 12살짜리 수준이다.

둘째로, 경쟁으로 인해 엔비디아가 독점하는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첨단 그래픽 처리 장치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알파벳이나 메타 플랫폼 등 자금을 쏟아붓는 경쟁사와 수많은 스타트업, 그리고 인텔 등 전통적 반도체 업체들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경쟁사 제품 성능이 뛰어나지 않더라도 엔비디아가 반도체값을 원하는 만큼 받기는 힘들 수도 있다. 엔비디아에서 주문받아 실제 반도체를 생산해주는 대만의 TSMC가 더 많은 몫을 주장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승자독식 논리가 먹히지 않게 될 때도 문제다. 현재 AI 모델 설계자들은 크고 많은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많이 사용하면 데이터도 많이 수집돼 모델이 더 좋아지고 이는 다시 사용자를 끌어들이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주장이 맞더라도 패자로 판명된 모델이 모두 낙오하게 되면 향후 엔비디아의 반도체 판매에는 위협이 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이

끝나지 않은 추방 입양인의 고난
끝나지 않은 추방 입양인의 고난

‘파양·추방’신송혁씨 홀트상대 손배소 2심 패소 입양기관 상대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신송혁씨.  40여년 전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추방된 입양인이 국가와 입양

[CES 2025] 여행일정 짜주고 실시간 번역… TV, 생활의 중심 되다
[CES 2025] 여행일정 짜주고 실시간 번역… TV, 생활의 중심 되다

■ 삼성·LG LLM 탑재 TV 격돌삼성, 취향 파악 일정 추천 피부진단·스킨케어도 제공LG, 목소리 구분 콘텐츠 가구 배치따라 사운드 전달   “TV를 볼 때 스마트폰을 손에 쥐

올해 뉴욕증시… ‘BATMMAAN’이 이끈다
올해 뉴욕증시… ‘BATMMAAN’이 이끈다

‘매그니피센트7’ 대체‘브로드컴’새로 합류   새해 뉴욕 증시는 미국의 7대 기술 기업을 이르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7)이 아니라 ‘배트맨’(BATMMAAN)

올해 25개 차종에 전기차 7,500달러 보조
올해 25개 차종에 전기차 7,500달러 보조

환경보호청 리스트 발표지난해 40개에서 감소현대차그룹만 신규 추가폭스바겐·리비안 등 제외올해부터 기아 EV9(위쪽)과 현대차 아이오닉9 등 5개 차종이 최대 7,500달러 전기차

생활 속 부족해진 운동… 혹시 변비 없나요?
생활 속 부족해진 운동… 혹시 변비 없나요?

전 인구의 4분의 1 겪어 음식·수분 적절섭취 중요 변비는 전 인구의 5~20% 정도가 겪을 정도로 흔히 생긴다. 나이가 들수록 빈도도 늘어나 고령인 가운데 변비로 고통을 받는 사

“무력 사용” 겁박까지… 트럼프, 신제국주의 엑셀 밟나
“무력 사용” 겁박까지… 트럼프, 신제국주의 엑셀 밟나

당선 인증 후 첫 기자회견“그린란드·파나마운하 매우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당선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호황 맞아?… 기업 파산 14년만에 최대

고물가·고금리 영향 소비재 기업들 타격 최근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업 파산이 1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