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덜 익히면 위험"…'곰고기 케밥' 먹은 일가족 기생충 감염

미국뉴스 | | 2024-05-27 10:56:46

덜익은 곰고기 케밥, 일가족, 기생충 감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에서 덜 익힌 곰고기를 먹은 일가족이 기생충에 감염됐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NBC 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이들 외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22년 7월 일가족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일가족 8명이 사우스다코타에 모여 흑곰 고기로 만든 케밥을 나눠 먹었다.

 

일주일 뒤 가족 중 29세 남성에게서 발열과 심각한 근육통, 눈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선모충증으로 진단됐다.

조사 결과 당시 고기를 나눠 먹은 사람 중 모두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함께 조리한 야채만 먹었는데도 선모충증에 걸렸다.

당시 나눠 먹은 흑곰 고기는 가족 중 한명이 그해 5월 캐나다 북부 서스캐처원에서 잡아 45일간 냉동시켜 둔 것이었다.

이들은 어두운 고기 색깔 때문에 육안으로는 익었는지 구분하기 어려워 처음에는 의도치 않게 덜 익은 상태에서 맛을 보았고, 이후 다시 구워서 섭취했다고 한다.

6명 중 3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모두 회복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선모충증은 미국에서도 드물게 발생하는 감염이다.

CDC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미국 내 선모충증 발병 보고는 7건에 불과했다.

CDC는 곰고기가 대표적인 선모충증 감염 원인이라면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적어도 화씨 165도(섭씨 74도) 이상에서 조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합뉴스>

 

선모충[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선모충[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장 건강에 좋은 ‘차전차피’… 심혈관·혈당 효능도

■워싱턴포스트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질경이 씨앗 껍질의 수용성 섬유질 성분콜레스테롤 낮추고 변비·설사 완화 도움<사진=Shutterstock> 현대사회에서 건강에 대한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트럼프, LA산불에 캘리포니아 주지사 책임론… “모든 게 뉴섬 탓”

물고기 보호 위한 캘리포니아 북부 삼각주의 물공급 제한 비난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측 “’물 복원 선언’ 같은 문서는 없어…순전한 허구” 반박 이튼서 발생한 산불로 불에 타는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카터 전 대통령 국장 엄수…바이든 "권력남용에 맞서야" 추도

트럼프·오바마 등 전·현 대통령 5명 모두 한자리…이례적 '화합' 평가카터 손자 "인기 없을 때도 원칙 고수"…조지아 고향서 부인 옆에 영면카터 전 대통령 국가 장례식[워싱턴 로이

끝나지 않은 추방 입양인의 고난
끝나지 않은 추방 입양인의 고난

‘파양·추방’신송혁씨 홀트상대 손배소 2심 패소 입양기관 상대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신송혁씨.  40여년 전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추방된 입양인이 국가와 입양

[CES 2025] 여행일정 짜주고 실시간 번역… TV, 생활의 중심 되다
[CES 2025] 여행일정 짜주고 실시간 번역… TV, 생활의 중심 되다

■ 삼성·LG LLM 탑재 TV 격돌삼성, 취향 파악 일정 추천 피부진단·스킨케어도 제공LG, 목소리 구분 콘텐츠 가구 배치따라 사운드 전달   “TV를 볼 때 스마트폰을 손에 쥐

올해 뉴욕증시… ‘BATMMAAN’이 이끈다
올해 뉴욕증시… ‘BATMMAAN’이 이끈다

‘매그니피센트7’ 대체‘브로드컴’새로 합류   새해 뉴욕 증시는 미국의 7대 기술 기업을 이르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7)이 아니라 ‘배트맨’(BATMMAAN)

올해 25개 차종에 전기차 7,500달러 보조
올해 25개 차종에 전기차 7,500달러 보조

환경보호청 리스트 발표지난해 40개에서 감소현대차그룹만 신규 추가폭스바겐·리비안 등 제외올해부터 기아 EV9(위쪽)과 현대차 아이오닉9 등 5개 차종이 최대 7,500달러 전기차

생활 속 부족해진 운동… 혹시 변비 없나요?
생활 속 부족해진 운동… 혹시 변비 없나요?

전 인구의 4분의 1 겪어 음식·수분 적절섭취 중요 변비는 전 인구의 5~20% 정도가 겪을 정도로 흔히 생긴다. 나이가 들수록 빈도도 늘어나 고령인 가운데 변비로 고통을 받는 사

“무력 사용” 겁박까지… 트럼프, 신제국주의 엑셀 밟나
“무력 사용” 겁박까지… 트럼프, 신제국주의 엑셀 밟나

당선 인증 후 첫 기자회견“그린란드·파나마운하 매우 중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당선 후 두 번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호황 맞아?… 기업 파산 14년만에 최대

고물가·고금리 영향 소비재 기업들 타격 최근 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기업 파산이 1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