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돈 의혹’ 형사재판 이번주 본격 개시

미국뉴스 | | 2024-04-21 09:50:05

트럼프,성추문 입막음돈 의혹,형사재판 본격 개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배심원·대체후보 선정 마무리…檢·피고인 양측 모두진술 예고

트럼프 ‘선거방해·마녀사냥’ 규정…법원밖에선 ‘음모론 제기’ 남성 분신

 

 법정 들어서며 주먹 들어보이는 트럼프 [로이터=사진제공]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이 22일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간다.

20일 뉴욕타임스(NYT) 등 미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22일 모두진술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을 피고인으로 하는 형사 사건에 대한 본재판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양측은 지난 19일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무죄를 가릴 배심원 12명과 배심원 대체 후보 6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배심원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대니얼스에게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 지난해 3월 34개 혐의로 형사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첫 절차인 모두진술은 원고인 검찰이 먼저 배심원단을 상대로 사건 개요를 소개하고 재판에서 제시될 증거를 토대로 혐의사실을 어떻게 입증할지를 개괄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검찰 측은 공소장에 기재된 대니얼스 관련 범죄사실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선거에 불리한 정보를 '사들인 뒤' 대중에 알려지지 않도록 묻어버리는 '캐치 앤드 킬'(catch and kill) 수법을 활용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다른 사건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소환할 계획임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캐런 맥두걸이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한때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타블로이드지 내셔널인콰이어러가 맥두걸에게 15만 달러를 지급하고 독점 보도 권리를 사들인 뒤 이를 묻어버린 게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검찰은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도 검찰 진술에 이어 배심원단을 상대로 무죄를 어떻게 입증할지를 설명하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이번 재판을 '선거 방해'이자 '마녀사냥'으로 규정해왔다.

한편 지난 19일 오후 배심원단 선정이 마무리된 무렵 재판이 열리는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맞은편 공원에서 한 남성이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건이 발생한 공원은 지난 15일 시작된 트럼프 전 대통령 재판 기간 내내 시위대와 언론인, 구경꾼들이 모여 붐비는 곳이다.

분신 사망자는 플로리다주 세인트오거스틴에 거주하는 맥스 아자렐로(37)로, 정치 성향이 특정 정당과 결부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보도했다.

다만,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과 체포 기록을 비춰볼 때 반정부 성향의 음모이론과 편집증이 분신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불쌍한 Z세대”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불쌍한 Z세대”

이전 세대 재정상황 분석‘수입 적고 빚에 쪼들려’고금리로 이자 부담까지“좋은 재정습관 확립해야” Z세대는 밀레니얼(M) 세대에 비해 행복할까?적어도 재정적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분석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AAA, 사상 최대 전망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4,400만명에 가깝게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전미자동차연합(AAA)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인 23~27일 전국에서 약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매물은 대개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통해 홍보된다. 최근 전문 업체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 가상 투어 영상 등이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지만 글로 묘사된 설명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내 집을 마련할 때 가장 최대 걸림돌이 모기지 대출이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이다. 최근에는 모기지 이자율마저 급등해 섣불리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겁날

당신의 비밀번호 1초면 뚫린다

너무 흔한 조합 사용해 ‘1234’ 가 전체의 11%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희생양이 되면서 비밀번호와 PIN 번호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

“학업 스트레스·성공 압박에” CNN ‘멍때리기 대회’ 조명

CNN 방송이 학업 스트레스와 성공에 대한 압박이 극심한 사회에 사는 한국인들이 올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모였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기리 대회’를 조명했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부담스러운 학비 때문에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12학년생이 해마다 많다. 올해의 경우‘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지연으로 입학 결정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목이 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에 무엇이 생겼는지 의심해야 한다. 성대에 결절이나 용종(폴립)이 생기는 음성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가수·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70%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김모(48·여)씨는 얼마 전부터 눈앞에 날파리와 먼지가 둥둥 떠다니고, 불빛이 깜빡거리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