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올해 3차례 금리인하… 이르면 6월”

미국뉴스 | | 2024-03-21 09:39:01

올해 3차례 금리인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FOMC 동결 배경과 전망

0.25%p씩 3차례 내린다

5월 아닌 6월~9월 전망

고금리 지속 여파는 여전

예금이자 등은‘피크 아웃’

 

 

 20일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지난해 9월 이후 5회 연속 동결됐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출의 이자 부담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20일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지난해 9월 이후 5회 연속 동결됐지만 고금리로 인한 대출의 이자 부담 역시 계속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20일 끝난 금리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5.25~5.5%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지만 여전히 23년만의 최고 수준이다. 인플레이션은 냉각됐지만 연준의 목표치인 2% 보다는 높은 수준이어서 고금리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관심은 기준금리 인하 시기다. 이는 각종 대출 금리 인하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의 배경과 생활 경제의 미칠 영향과 파장을 짚어 본다.

■금리 인하 횟수와 시기

기준금리 동결은 예상했던 만큼 시장의 관심은 이날 발표된 점도표에 모아졌다. 점도표는 연준 위원들이 각자 금리 전망치를 각각 점으로 찍어 만든 표로, 중간값을 살펴보면 연준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날 발표된 점도표의 중간값은 4.6%(4.5~4.75%)로 지금보다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내려간다는 의미다. 0.25%포인트씩 3차례에 걸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올해 나머지 FOMC가 5월, 6월, 7월, 9월, 11월, 12월 등 6차례 열리는 점을 감안해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6월 또는 9월부터 보는 견해로 나뉘고 있다.

■신용카드 대출

신용카드 대출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변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지난 몇 년에 걸쳐 치솟은 신용카드 대출 금리는 이번 동결에도 불구하고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용카드 대출 금리는 평균 22.75%다.

이는 2022년 연말 20.40%, 3월 16.17%를 상회하는 이자율이다. 이는 고금리 대출금을 최우선으로 변제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0% 이자율이나 낮은 금리로 대출 잔액을 옮기는 이른바 ‘말 갈아타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자동차 대출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대출 금리도 높은 수준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올해 내 자동차 대출 금리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신차에 대한 대출 평균 금리는 2월 현재 7.1%로 전월과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에 그쳤다. 중고차 대출 금리는 이보다 더 높아 2월 평균 금리가 11.9%를 기록해 1년 전 11.3%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했다. 

 

5년 만기 국채 금리 변동의 영향을 받는 자동차 대출 금리는 개인의 신용도, 구매 차종과 가격, 다운페이먼트와 대출 기간 등 다른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된다.

■모기지

모기지 금리는 연준의 기준금리 보다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경우 지난해 10월 평균 7.79%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안정세를 유지해 지난 14일 기준으로 평균 6.74%까지 떨어졌다.

다만 2차 모기지인 홈 에쿼티 론과 홈 에쿼티 라인 오브 크레딧 대출은 기준금리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13일 현재 8.66%와 8.98%의 평균 금리가 적용되고 있다.

■학자금 대출

기존 연방 학자금 대출자의 금리는 고정 금리여서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신규 대출자의 경우 고금리를 감수해야 한다.

학부생의 경우 지난해 7월1일 이후 대출금에 대한 금리는 5.5%로 전년 4.99% 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한다. 3년 전만해도 평균 3% 미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한편 고금리 상황에서 저축자들은 CD와 적금 등에서 높은 예금 이자 혜택을 누려왔지만 더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없는 ‘피크아웃’ 상황이 확정되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예금과 적금 관련 이자율도 함께 떨어질 것이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