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로버트 허 특검, 청문회서 “나의 뿌리는 한국”

미국뉴스 | | 2024-03-13 08:28:28

로버트 허 특검, 나의 뿌리는 한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아메리칸드림’ 가족사 강조

 12일 연방하원에서 열린 바이든 기밀유출 수사 청문회에서 한인 로버트 허 특검이 증언대에 앉아 있다. [로이터]
 12일 연방하원에서 열린 바이든 기밀유출 수사 청문회에서 한인 로버트 허 특검이 증언대에 앉아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유출·불법보관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이 나쁜 노인’으로 기술해 파문을 일으킨 로버트 허 특별검사가 12일 연방 하원 청문회 증언대에 섰다. 허 특검은 이 자리에서 한인으로서 자신의 ‘뿌리’와 가족의 ‘아메리칸 드림’ 스토리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허 특검은 이날 워싱턴 DC의 레이번 하원 빌딩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증언에 앞서 “나는 이 나라에 온 이민자들의 아들이자, 가족 중 처음으로 이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감사한 마음으로 맡은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소개한 뒤 “부모님은 한국에서 자랐고, 한국전쟁 때 어린아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는 배가 고팠던 그때를 기억하고, 미군 병사가 그와 그의 형제자매들에게 나눠 준 음식에 감사했다”며 “어머니는 그의 어머니(허 특검의 외할머니) 품에 안겨 지금의 북한에서 탈출해 안전을 찾아 남쪽으로 피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은 결혼하고 나서 자신들과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찾아 미국으로 왔다”며 “이 나라(미국)가 아니었다면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은 매우 달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특검은 이어 “내 역할이 무엇이든, 어떤 행정부이든 나는 동일한 기준과 동일한 불편부당함을 적용해왔다”며 “법무부에 대한 내 존경과 이 나라에 대한 내 헌신이 내가 법무장관으로부터 특검 자리를 제안받았을 때 수락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