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머리와 얼굴 중상…입구까지 피 흥건”

미국뉴스 | | 2024-03-05 08:43:16

성장군,둔기 폭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성장군’ 식당 둔기 폭행

 

LA 한인타운 유명 일식당인 ‘성장군’ 업주가 여성 채무자와 언쟁을 벌이다 둔기로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은 딱딱한 둔기로 머리와 얼굴 부분을 공격 받아 중상을 입고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을 수사중인 LA 경찰국(LAPD)은 4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인 성장군 업주 성종주(53)씨로부터 둔기 폭행을 당한 여성 피해자가 딱딱한 둔기로 머리와 얼굴을 강타당했으며 이로 인해 입은 부상으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중태라고 밝혔다. 주변에서는 범행 도구가 망치였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주변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오후 1시50분께 사건이 일어난 성장군 식당에서는 피해자의 출혈이 심해 레스토랑 내부는 물론 입구까지 피가 흥건했으며, 사건 당시 업소 내에 용의자 성종주씨와 함께 있던 성씨의 아내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조사를 받았지만 이후 같은 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 요식업계에 따르면 용의자 성씨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LA 한인타운 내 주점과 노래방 등 업소들에서 웨이터 생활을 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9년 구 쇼군 식당 자리에 성장군 스시를 개업한 성씨는 아내와 함께 식당을 운영해 왔다.

이번 사건 발생 후 성장군 스시가 입주한 샤핑몰 내 업소 등 주변에서는 용의자 성씨가 평소 성실하게 생활하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그가 채무자와 언쟁을 벌이다 둔기로 폭행을 해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업주는 “오다가다 인사도 나누고 가끔 밥 먹으러 들렀을 때 보았던 성씨는 이런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었다”며 “사건 당일 경찰차 5대와 구급차 1대가 온 것을 보고 큰일이 났구나 생각은 했지만 살인미수 사건이 터진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인근 건물에 입주해 있는 김모씨도 “직접 목격한 것이 아니라 자초지종은 알 수 없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여러 사람들이 불행해진 이 사건 자체가 안타깝다”고 전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