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미·중 기술경쟁 다음 전장은 스마트카?

미국뉴스 | | 2024-02-12 09:18:11

스마트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중국산 수입 제한 검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등 중국산 ‘스마트카’의 데이터 안보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차량과 관련 부품의 수입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연방정부는 전기차를 비롯해 무선 네트워크와 연결된 커넥티드 카, 자율주행차 등 이른바 스마트카가 수집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관세만으로는 이 문제를 시정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멕시코 같은 제3국을 거쳐 미국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완성차의 최종 조립 지역과 상관 없이 중국산 전기차와 관련 부품에 이 같은 조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데이터 안보 관련 우려가 있는 다른 국가도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는 물론이고 내연기관차 중에서도 인터넷에 연결된 커넥티드 카가 많아 해킹의 표적이 되고 있다.

전기차는 차량에 탑재된 각종 센서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주변의 방대한 정보를 수집한다. 업계의 관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센서와 운전 보조 소프트웨어도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앞서 지나 러몬도 연방 상무장관은 지난달 30일 한 간담회에서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는 운전자나 차량의 위치, 차량 주변 상황과 관련해 엄청난 양의 정보를 수집한다”면서 “이런 정보가 중국에 보내지는 것을 원하는가”라고 반문했다. 러몬도 장관은 “중국 도로의 어느 부분에서는 테슬라 차량을 운전할 수 없는데 이는 국가안보 때문이라고 그들은 말한다”면서 “생각해보라. 그 국가안보 우려가 뭐냐”고 말했다.

2020년대 들어 중국 각지에서는 테슬라 전기차가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대량의 주변 정보를 저장해 데이터 안보 문제가 있다면서 테슬라 차량 운행을 금지하는 관공서·기관 등이 늘고 있다.

이 사안과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일부 정보통신 기술 거래를 규정하는 기존의 상무부 권한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이르면 다음 주에 일반적인 개인 데이터 보호를 위한 행정명령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부과된 중국 전기차 관세율 27.5%를 조정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중국산 전기차 가격은 미국산의 절반 이하여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미국산 전기차 생산을 늘리려고 심혈을 기울인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좌초시킬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