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바이든표 59% “트럼프 싫어서”vs 트럼프표 39% “바이든 싫어서”

미국뉴스 | | 2024-01-26 08:38:06

바이든표 59%,트럼프표 39%,싫어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빨라진 대선 본선 시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셀피를 찍고 있다. (위쪽사진) 아래쪽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의 트럼프 지지자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노스캐롤라이나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셀피를 찍고 있다. (위쪽사진) 아래쪽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의 트럼프 지지자들. [로이터]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가 확실시되면서 벌써 본선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양측이 상대를 겨냥한 본게임 전략을 조기에 가동함에 따라 네거티브 대결도 일찌감치 가열되는 모양새다.

전·현직 대통령간 공수가 뒤바뀐 리턴매치가 될 이번 대선이 역대급 비호감 대결 구도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대세론’을 빠르게 굳히는 데 성공하면서 남은 대선 기간이 두 사람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얼룩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대다수 미국민이 반대하는 대선 캠페인 대결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아직 경선 레이스에 남아 있긴 하지만 양 진영의 선두 주자들은 남은 9개월간 상대를 때리기 위한 조직을 이미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에 이어 뉴햄프셔까지 초반 과반 득표의 2연승을 기록, 조기에 경선 승리를 확정 지은 분위기다. 공화당 모금활동가들은 올봄 바이든에 대한 네거티브 광고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을 위한 ‘큰 손’들을 줄세우기 위해 분주히 움직여 왔다.

이에 맞서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핵심 참모 2명을 선거운동 캠프로 파견키로 하는가 하면 트럼프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격의 강도를 높이는 등 본선 태세에 돌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기 후보 확정 모드가 대응 움직임의 속도를 재촉했다고 바이든측 인사들이 귀띔했다.

취임 초반까지만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낙태권과 1·6 국회 난입 사태 등 트럼프의 약점으로 여겨지는 쟁점을 잇달아 꺼내며 그를 실명으로 공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과 그의 캠프를 “덜 떨어진 조 바이든과 그의 급진적인 미치광이 무리”라고 부르면서 거의 모든 연설마다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과 정신적 능력에 대한 조롱을 일삼고 있다.

트럼프 캠프는 이민자 정책이나 인플레이션 등 바이든 행정부의 실패한 정책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트럼프 캠프의 오랜 여론조사위원인 짐 맥러플린은 WP에 “이번 선거는 국경 정책이나 인플레이션 등 유권자들이 가장 신경을 많이 쓰는 분야에 대한 바이든의 실패 기록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네거티브 공방의 과열은 이번 대선이 바이든과 트럼프의 ‘비호감 대선’이 될 것이라는 미 유권자들의 우려가 그대로 현실화한 것이다.

WP는 미국의 근현대사에서 이번 대선이 가장 인기 없는 두 후보 중 하나를 선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남은 9개월이 이들 두 명의 비호감 인물이 서로를 강력히 공격하고 상대의 인지적 무능에 대한 비판을 주고 받는 시간으로 점철될 것이라고 짚었다.

본격적인 대선 후보 경선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해 말부터 미국 유권자들의 절반 이상은 여러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의 재대결을 바라지 않는다고 답해왔다. 지난해 12월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절반 이상은 트럼프 대 바이든이라는 선택지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각각의 후보가 출마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응답 비율은 더 높았다.

전부터 중도층에서 약한 지지 기반 등이 아킬레스 건으로 꼽혀온 트럼프 전 대통령뿐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도 국정 수행 능력과 고령 등을 이유로 비호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로이터와 입소스가 지난 22~24일 조사해 25일 발표한 여론조사(1,250명 대상, 오차범위 ±3%) 결과에서도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에 대한 유권자들의 부정적 입장이 재확인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응답자의 67%는 ‘같은 후보를 다시 보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며, 새로운 사람을 원한다’고 답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