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실질임금 상승세 유지… 연체율 상승 정상화 과정”

미국뉴스 | | 2024-01-19 09:24:14

실질임금 상승세 유지,연체율 상승 정상화 과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경제 낙관 10개 이유

올해 침체 가능성 20% 미만

성장률 2%+ 등 상향 조정

 올해 미국 경제는 임금과 고용이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가 지속되는 등 낙관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올해 미국 경제는 임금과 고용이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소비가 지속되는 등 낙관적인 요소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 전망 조사 결과인 0.9%의 두 배를 넘는다. 골드만삭스는 또 1년 내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20% 미만으로 봤다. 시장 컨센서스는 50%나 된다.

15일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얀 하치우스가 이끄는 경제팀은 이처럼 미국 경제를 낙관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이 많이 강조하는 10가지 위험요소 별로 조목조목 답했다.

첫 번째 위험요소는 소비지출 둔화다.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팬데믹 기간에 모아놨던 돈이 떨어지면 지출을 줄이고 다시 저축을 많이 할 수 있다고 본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대해 명목임금은 상승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실질임금 상승률은 플러스로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또 견고한 고용시장이 지출을 장려하고 저축의 고갈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올해 2%의 소비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팬데믹 이후 부양책으로 소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저소득층 지출이 초기에는 추세를 상회했지만 얼마 전 정상화됐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요소는 연체율 상승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는 최근 몇 년간 매우 낮았던 것이 정상화되는 차원이고, 높은 이자율과 고위험 대출이 많았던 것을 반영하는 것이지 열악한 가계 재정 때문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세번째는 노동시장 악화 우려다. 골드만삭스는 기업들의 구인이 활발하고 해고율은 여전히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노동시장 악화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했다. 하치우스 경제팀은 “최근 몇 가지 노동 관련 지표는 약했지만 급여 증가 추세나 복합 일자리 지표 등 통계적으로 더 신뢰할 수 있는 자료는 여전히 강하다”고 밝혔다.

최근의 일자리 증가가 의료나 레저·숙박 및 공공부문에 국한돼 있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이 세 부문이 전체 고용의 40%를 차지하며, 이 분야에서 채용을 늘린 가장 큰 이유는 인력이 부족하고 노동자 임금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다섯 번째는 기업 파산 증가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체로 ‘탄탄한 재무 기반’을 갖고 있으며 현재 파산 건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낮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대기업의 파산율이 다소 높기는 하지만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들의 대출만기 도래가 여섯번째 위험 요소다. 현재 이자율이 높아 만기 연장을 할 경우 이자 부담이 커지게 된다.

골드만삭스는 기업 이자 비용 증가가 설비투자 증가율에 미치는 영향은 2024년 0.1%포인트, 2025년 0.25%포인트에 불과하며 일자리 감소에 미치는 영향도 2024년 월 5,000개, 2025년 월 1만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상업용 부동산 위기는 꽤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택근무로 사무실 건물이 반쯤 비어 있어 임대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부 은행은 이 분야 대출금을 회수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골드만은 “은행은 오피스 가치 하락으로 인한 위기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2023년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은행들이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하락하고 실업률이 10%까지 상승하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이외에도 고금리로 인한 최악의 시기는 이미 지나갔기 때문에 파산 증가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정부 재정 지원이 약화되지만 이것이 시장의 우려를 상승시키지 못하고, 기업들의 신용 경색 얘기도 나오지만 실제 중소기업의 신용 문제가 심각하다는 보고는 없다고 주장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