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명문대 SAT점수 제출 의무화 재개되나

미국뉴스 | | 2024-01-18 09:44:33

SAT 등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재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 사태로 한시 중단 

일부대학 영구폐지 선언하기도

MIT등 부활 움직임에 논쟁 재점화

 

명문대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했던 대입 전형에서 SAT 등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재개를 검토하면서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17일 고등교육전문지 인사이드하이어에드 보도에 따르면 예일대와 코넬, 브라운 등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입학전형에서 SAT,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올 상반기에는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여기에 하버드대에 소속된 연구기관 ‘오퍼튜니티 인사이츠’(Opportunity Insights)는 이달 초 발표한 보고서에서 “SAT와 ACT 점수가 대학에서의 학업 성공에 대해 상당한 예측력을 갖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많은 대학에서 중단된 입학전형에서 점수 제출 의무가 부활해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뉴욕타임스도 이 기관의 보고서를 소개하며 대입에서 SAT 점수 제출 요건에 대한 논쟁을 재점화시켰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시험장이 문을 닫게 되면서 미 전국의 수백 여개 대학들이 입학전형에서 SA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이후 SAT 점수 제출을 학생 선택에 맡기자는 경향이 갈수록 강화됐으며 지난해 컬럼비아대와 윌리엄메리 등은 대입 전형에서 시험 점수 제출 의무 영구 폐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MIT와 조지타운대 등 일부 대학은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이비리그로 대표되는 많은 최상위권 대학에서 SAT  등 시험 점수 제출 요건 재개 여부 검토에 들어간 것이다. 

브라운대의 크리스티나 팩슨 총장은 지난해 하반기 재학생 및 교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표준화된 시험 점수는 고교 내신 성적보다 학업 성공을 훨씬 더 잘 예측하는 지표라는 것이 증명돼 있다”며 “하지만 시험 점수 요구는 대학을 찾는 지원자의 규모와 다양성을 축소시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많은 명문대들이 입학 전형에서 시험 점수 제출 의무를 부활시켜야 하는지 여부를 놓고 많은 고심 중에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브라운대 입학전형 검토위원회는 다가오는 봄학기 시작 전에 시험 점수 제출 의무 재개 여부에 대한 권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예일대도 초봄까지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