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현대차·기아 미국서 질적성장

미국뉴스 | | 2024-01-12 14:25:33

현대차·기아 미국서 질적성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친환경차 누적판매 100만대 노린다…미국시장서 첫 '판매 4위'

작년까지 친환경차 94만7천대 판매…"올해 1분기내 100만대 돌파"

제네시스 30만대 돌파 유력…RV 판매도 호조

현대차·기아[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기아[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고부가가치 차량을 앞세워 양적 성장에 더해 질적 성장까지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질적 성장을 이끈 친환경차와 제네시스는 올해 각각 100만대와 30만대를 돌파할 것이 유력하다.

11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65만2천821대를 팔아 미국 진출 후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총 87만370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80만대를 돌파했고, 기아도 78만2천451대로 2021년 기록을 넘어 최다 판매를 경신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스텔란티스(153만3천670대)를 제치고 GM(257만7천662대), 도요타(224만8천477대), 포드(198만1천332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현대차·기아의 기록은 친환경차와 제네시스, 레저용 차량(RV) 등 이른바 고부가가치 차량이 이끌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27만8천122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는데, 이는 전년 대비 52.3% 증가한 것이다. 2021년 연간 판매 10만대를 처음 넘어선 이후 2년 만에 판매량이 2.7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20년 3.2%에서 지난해 16.8%까지 5배 넘게 커졌다. 미국 친환경차 시장 내 점유율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20%를 넘겼다.

이중 현대차와 기아 합산 9만4천340대의 전기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팔려 62.6%라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2022년 8월 이후 본격화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전년 대비 47.8% 증가한 18만3천541대였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해 미국에서 전년 대비 22.6% 증가한 6만9천175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가 이뤄졌고, 지난해 2월부터는 11개월 연속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 중이다.

미국 시장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RV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것도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현대차·기아의 RV 차량은 총 121만8천108대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RV는 2022년 처음 연간 100만대를 넘긴 뒤 지난해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하며 판매 비중도 역대 최고인 73.7%를 기록했다.

자동차업계는 올해부터 코로나19 여파가 완전히 가시면서 완성차업체들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기아도 공격적인 판촉 전략으로 미국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까지 미국 시장에서 총 94만6천962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해 빠르면 올해 1분기 누적 판매 100만대 달성이 유력하다.

제네시스도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 추세를 기록하면 올해 3분기께 미국 시장 누적 판매 3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제 현대차·기아는 가성비가 좋은 브랜드를 넘어 품질과 브랜드를 내세워 미국 소비자가 지갑을 기꺼이 여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