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연말연시에 맥 못추는 ‘매그니피센트 7’

미국뉴스 | | 2024-01-05 09:26:15

매그니피센트 7,4일간 시총 3,830억 증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4일간 시총 3,830억 증발

 

지난해 주식시장에서 맹활약했던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주가가 최근 맥을 못 추고 있다.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4거래일 연속 빠지면서 시가총액이 무려 3,830억달러가 사라졌다.

지난해 주가가 급등했던 테슬라는 4분기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중국 비야디(BYD)에 내준 데 이어 올해도 수익성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주식시장에서 ‘매그니피센트 7’ 종목 주가는 지난해 100% 넘게 오르며 증시 랠리를 주도했지만 지난 4거래일 동안 연속 하락했다. 4일 연속 하락은 최근 한 달 내 처음 있는 일이다. 나스닥 100지수도 4일 연속 하락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그룹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지난해 랠리가 완전히 끝났는지는 알 수 없지만, 랠리 이후 시장이 이처럼 가라앉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면서 “랠리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요인이 없다면 랠리는 이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이 이 기간 4.6% 떨어져 빅테크 기업들의 약세를 주도했다. 영국 투자은행(IB) 바클리는 이번 주 초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면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 약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일 동안 8.8% 하락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테슬라는 지난 분기에 약 48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시장 예상보다는 약간 많았지만 중국의 비야디가 52만6,000대를 판매하면서 분기 기준 판매 1위를 빼앗겼다.

비야디는 내수시장이 큰 중국에서 더 저렴한 차량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1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테슬라와 비야디는 현재 중국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지만 이런 경쟁은 유럽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WSJ은 경쟁 심화보다 더 큰 문제가 테슬라의 수익성 악화라고 지적했다. 증권사 번스타인은 테슬라 납품 대수가 지난해 38% 증가했는데, 이는 그나마 16%의 가격 인하가 이루어진 이후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체가 신차를 내놓을 경우 일반적으로 실적이 좋아지지만 테슬라의 신제품 사이버트럭은 오히려 마진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빅테크 기업들이 탄탄한 기술을 내놓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돈이 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