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대선판 흔들 키워드…트럼프 재판·부동층·제3후보

미국뉴스 | | 2024-01-04 08:58:19

대선판 흔들 키워드ㅡ트럼프 재판·부동층·제3후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NYT,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5대 변수 분석

2024년 미국 대선판을 뒤흔들 주요 변수는 무엇일까. 뉴욕타임스(NYT)는 1일 ‘2024년 대선에 영향을 미칠 5개 요소 미리 살펴보기’ 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 ▲ 새로운 스윙 유권자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니키 헤일리 ▲경제 상황 등 5가지를 주요 변수로 꼽았다. 재선에 도전하는 전임 대통령이 형사 재판을 받는 일은 미국 정치 역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판은 특별한 정치적 무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를 무사히 견뎌냈고 배심원단 평결 전 공화당 후보로 지명되기에 충분한 대의원을 모을 수 있기에 재판 자체가 트럼프에 심각한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 재판은 공화당원들에게 트럼프가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깨우쳐줄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NYT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지율 선두로 올라서는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박빙의 승부에서는 소수 유권자만 중범죄자에게 투표하기를 거부하더라도 결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죄 판결은 법원에서 트럼프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거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후보가 되는 것을 막는 등 트럼프 후보를 투표용지에서 제외하려는 세력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청년, 흑인, 히스패닉계로 대표되는 새로운 부동층(어느 후보를 지지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거나 바꿀 여지가 있는 유권자들)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커맘, 보안맘, 레이건 민주당, 백인 노동계층 등 기존의 선거 부동층과는 다른 새로운 부동층이 바이든 대통령을 다시 지지해줄지가 승패를 가를 변수라는 것이다.

NYT는 “부동층인 청년, 흑인, 히스패닉계가 너무 많다는 현실은 후보들의 대선 정책은 물론이고 선거 과정 전반에서 강력하게 구체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에서 백인 노동 계층보다는 흑인, 히스패닉계, 젊은 유권자들에게 더욱 초점을 맞추려는 사례들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부동층의 표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케네디 후보에게 갈 수 있다. NYT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에 속하지 않은 제3후보 케네디가 대선 투표용지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넣을 수 있을지 예단하기 힘들지만 케네디 가문 출신인 그는 이번 대선에서 분명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NYT는 “전국 유권자의 약 20%가 트럼프와 바이든 모두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케네디는 2016년에 출마한 소수 자유당의 게리 존슨과 같은 인물은 결코 꿈꿀 수 없었던 브랜드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올해 경제 상황은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과 지지율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다. 정치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에 따르면 경기 호전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39%에 머물고 있다. 이는 1년 전보다 8%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NYT는 “경제 뉴스는 지난 몇주, 몇달 동안 분명히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그것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간은 바이든의 편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그의 나이, 말을 더듬고 비틀거리는 행동은 유권자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YT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공화당의 또 다른 경선 주자 니키 헤일리를 트럼프 지지층에 균열을 낼 수 있는 변수로 분류했다.

NYT는 “헤일리 후보가 트럼프의 후보 지명에 심각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뉴햄프셔나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에서 이변을 일으킨다면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공화당의 비트럼프 진영이 축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트럼프 지지층에 눈에 띄는 균열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null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