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좋은 콜레스테롤 너무 많아도 치매 위험↑"

미국뉴스 | | 2023-12-01 09:54:45

좋은 콜레스테롤,치매 위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치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혼자서는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지단백에 실려 운반되며 콜레스테롤이 실리는 지단백의 입자가 크냐 작으냐에 따라 HDL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로 구분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운반해 쌓이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肝)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는 남성이 40~60mg/dL, 여성은 50~60mg/dL이다.

호주 모나쉬 대학 공중보건·예방의학 대학의 모니라 후사인 박사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1만8천668명을 대상으로 평균 6.3년에 걸쳐 진행된 '아스피린 노인 질환 예방'(ASPREE)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연구 시작 때 심혈관 질환, 치매, 지체 장애, 중병이 없었다.

이 중 2천709명은 HDL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가 80mg/dL 이상이었다.

이들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인 노인보다 치매 진단율이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DL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가 80mg/dL 이상이고 나이가 75세 이상인 노인은 HDL 수치가 정상인 노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42%나 높았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운동, 교육, 음주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 기간에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은 모두 850명(4.6%)이었다.

이 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80mg/dL 이상이고 75세 이하인 노인은 38명, 75세 이상인 노인은 101명이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심혈관 질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HD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연구 결과는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지나치게 높을 경우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결과는 또 치매가 발생하는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 지역 보건-서태평양'(Lancet Regional Health–Western Pacific)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가… 청소와 살균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증가… 청소와 살균이 중요하다

극심한 구토와 설사 동반 ‘겨울 구토병’손 소독제는 노로바이러스 없애지 못해‘2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즉시 세탁’ 노로바이러스는 위장관 질환으로, 구토와 설사(종종 동시에 발

충격과 공포… ‘마가(MAGA) 100일’ 수퍼 트럼피즘 몰아친다
충격과 공포… ‘마가(MAGA) 100일’ 수퍼 트럼피즘 몰아친다

■ 트럼프 2.0 시대 출범 D-7취임 100일내 핵심공약 패키지법 강행할 듯밀입국자 즉각 추방‘타이틀 42’규정 등취임 첫날 즉시 100개 행정명령 서명 예고 12일 워싱턴 DC

현대차, 트럼프 취임식 100만달러 기부

트럼프-정의선 회동 추진 현대차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식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1일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현대차 관계

기업들 41%… ‘AI발 인력 감축’

노동 시장 지각 변동산업·업무 재편 본격AI업무 직원들은 증강 특정 업무에서 인공지능(AI)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전 세계 기업의 41%가 2030년까지 고용 인력을 감축해나갈

현대차·기아·제네시스… 산불 피해자 위한 기부

3개 사 45만달러 지원리베이트·페이먼트 연기한미‘, 테스크포스’가동 지난 7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LA 지역의 동시다발 산불로 인한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

모기지 금리, 6개월 만에 최고 올라

30년 고정금리 6.93%국채금리 고공행진 등 최근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도 6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9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

첨단 기술 발전 속도 어지러울 정도… 2025년 트렌드
첨단 기술 발전 속도 어지러울 정도… 2025년 트렌드

틱톡 금지법 시행 여부 관심AI, 일상생활에 더 깊숙이비슷한 성향의 소규모 SNS메타버스 지고 공간 컴퓨팅 인터넷 기술로 가상 현실을 구현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줄고 물리적 공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앞둔 미국 경제… 5대 관전 포인트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앞둔 미국 경제… 5대 관전 포인트

관세 정책, 물가 상승 가능성이민 강화, 고용 시장 불안정감세 정책, 단기 경제 성장주식 시장, 불안정한 고평가   멕시코 국경을 넘은 이민자들이 지난해 2월 23일 가주 자쿰바

[CES 2025] 자동차 앞유리에 날씨·도로 정보… 현대모비스, 혁신기술 첫선
[CES 2025] 자동차 앞유리에 날씨·도로 정보… 현대모비스, 혁신기술 첫선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 ‘CES 2025’에서 차량 앞 유리창(윈드쉴드)을 활용한‘홀로그래픽 윈드쉴드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실차에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 [현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유죄 확정

대통령 당선 신분 감안 처벌 없이 무조건 석방 법원이 ‘성추문 입막음 돈(허시 머니) 지급’ 사건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에게 1심에서 유죄와 함께 사실상 아무런 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