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주류 은행 감원 바람…씨티 10%, 2만여 명

미국뉴스 | | 2023-11-16 08:57:49

주류 은행 감원 바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증권사·사모펀드까지

 

경기 둔화 국면에서 대형 주류 금융기관들이 구조조정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연말 보너스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삭감될 전망이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금융기관 중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보유한 씨티그룹이 최소 10%의 감원을 추진 중이다. 씨티는 현재 약 24만명의 직원을 고용 중인데 이번에 무려 2만4,000명의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월스트릿에서 진행되는 최대 규모의 인원 감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데믹 이후 지점 감축 속도가 빨랐는데 이와 관련해 은행의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대거 잘려나가게 되는 것이다.

 

실적 악화는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이어졌다. 5대 대형은행들은 올 들어 총 2만명의 직원을 이미 정리해고 했다. 웰스파고는 전체 인력의 5%가량을 줄였다.

 

금융업계의 레이오프는 은행 뿐만이 아니다. 미국 최대 증권사인 찰스 슈왑도 전체 직원 3만6,000여명 중 약 6%인 2,000여명을 정리 해고할 계획이다. 이외에 고액 자산가들의 돈을 관리하는 사모펀드 업계에서도 감원 바람이 거세다. 미국을 대표하는 사모펀드 칼라일이 최근 컨퍼런스 콜에서 비용 관리를 위해 인원 감축을 예고했다. 또한 월가 금융사들의 보너스 파티는 올해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실적 부진으로 최대 25%가량 보너스를 삭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컨설팅업체 존슨어소시에이츠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 인수합병(M&A) 부문의 보너스 지급액이 올 연말 최대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존슨어소시에이츠는 “글로벌 M&A·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기업 관련 딜메이킹이 10년 내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말했다.

 

알란 존슨 존슨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월가가 당분간 예전 성장 경로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월가 평균 보너스는 17만6,000달러로 전년 대비 26% 급감했다.

 

고금리 직격탄에 따른 거래 가뭄에 기업금융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모건스탠리와 JP모건 등은 올해 3분기 일제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모건스탠리는 3분기 순익이 24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주력 사업인 IB 부문 매출은 9억3,8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억7,700만달러) 대비 27% 급감했다. JP모건도 같은 기간 IB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18개주서 '대장균 오염' 당근 유통…1명 사망

CDC "대형식료품체인서 판매…지금도 유통될 가능성은 낮아" 18개 주 대형 식료품점을 통해 대장균의 일종인 이콜라이(E. coli O121)에 오염된 당근과 미니당근이 유통돼 1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하루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커져"

미 연구팀 "활동적인 사람도 10.6시간 이상 앉아 생활하면 위험"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활동적인 사람도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HF)과 심혈관 질환(CVD

트럼프, '불체자 추방에 군동원 계획' SNS글에 "사실이다"

국가비상사태 선언 및 군사자산 활용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내년 1월20일) 직후부터 실시하기로 공약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음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신용카드 부채 역대 최대… 가계 ‘먹구름’

3분기 1조1,700억달러신용카드 대출 8% 증가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대출이 지난 3분기 1조1,70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1인당 평균 신용카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세계 최고 대학 옥스포드

최우수 랭킹   세계 최고 대학에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이 선정됐다. 이어 미국의 MIT, 하버드대, 프린스턴대 등이 세계 최고 대학 순위 상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트럼프 ‘국경폐쇄·추방’ 실현 순조?

NYT, 6월 행정명령 지목“바이든 정책으로도 가능”  국경순찰대 노조 지지를 받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남부 국경을 방문한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고?

틱톡 등에서 ‘자연적 스킨케어’ 트렌드로 부상 스킨케어를 위해 소기름을 얼굴에 바른다면? 소기름(비프 탈로, beef tallow)은 소의 지방을 녹여 만든 연한 색의 페이스트로,

“엔진오일 과다 소모로 엔진 교체… 불만 속출”

현대차 소유주 사례 현대차 차량의 엔진오일이 과도하게 소모돼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고 NBC4 뉴스가 보도했다. 지난

에스트로겐 크림이 피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까?

일부 의사들 얼굴에 처방 ■질문피부 노화 방지에 에스트로겐 크림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사실인가? ■과학적 근거여성이 폐경에 접어들면 피부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대학 졸업생 실업률 급증 8명 중 1명은 ‘백수’

올해 미국 대학 졸업생의 실업률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 통계국에 따르면 학사 학위를 소지한 학생들의 실업률이 현재 12% 이상으로, 2023년의 8% 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