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파월, “내달 금리 동결 하더라도 내년 인상 가능”

미국뉴스 | | 2023-11-12 09:20:27

내달 금리 동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WSJ “향후 긴축 쪽에 무게 둬 투자자 실망”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사진제공]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사진제공]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준금리의 동결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9일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으로서는 금리를 올리겠다는 쪽에 힘을 싣지는 않고 있지만, 내년에라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아예 문을 닫아두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WSJ에 따르면 최근 물가와 임금 압력이 완화하면서 더 많은 투자자가 연준이 금리 인상를 종료했다고 믿게 됐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 주최 콘퍼런스에서 향후 정책과 관련해 완화보다는 긴축 쪽에 무게를 두는 이유를 설명해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또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다는 증거가 더 많이 나올 때까지 연준이 역사적인 금리 인상의 중단을 선언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인플레이션 대응과 관련해 과거의 ‘헤드 페이크’(head fakes)를 지적하기도 했다. 헤드 페이크란 일정 방향으로 움직이던 금융상품 등의 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가는 현상을 일컫는 말로, 파월 의장은 과거 물가 압력이 한동안 완화했다가 다시 상승해 연준 인사들을 놀라게 했던 일을 상기시킨 것이다.

 

그는 “몇 달 동안의 좋은 데이터로 인해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리는 위험과 함께 금리를 너무 높게 올리는 위험을 피하기 위해 경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금리 인상 사이클에 들어간 바 있으며, 이달 초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연준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다음 달 12~13일 열린다.

 

WSJ은 파월 의장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둔화하지 않으면 다음 달 다시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내년에는 다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를 활짝 열어놓았다고 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5.5%,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14.5%였다.

 

WSJ에 따르면 그는 이날 콘퍼런스를 위해 준비한 자료에서는 연준이 향후 2~3년 안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출 수 있을 만큼 금리를 충분히 인상했음을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는 인플레이션 조정 이자율이 높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제한적인 정책, 아마도 상당히 제한적인 정책을 가진 위치에 있으며, 그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연방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3.9%라며, 최근 최저치인 4월의 3.4%와 전달인 9월의 3.8%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동 수요가 여전히 강세이기는 하지만 최근 수개월간 완화했음을 보여준다.

 

반면 물가 압력은 완화해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연율 2.8%로 하락했다. 이는 최근 최고치인 지난해 5.6%의 절반이다.

 

파월 의장은 연준 인사들이 이러한 진전에 만족하지만,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해 낮추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또 “더욱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 같은 발언은 매파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한편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10일(한국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6.7원 오른 1,31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3원 오른 1,318.4원으로 개장한 뒤 장중 1,310원 중반대에서 종일 횡보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됐으나,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다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 · 취업 영주권문호‘올스톱’
가족 · 취업 영주권문호‘올스톱’

연방국무부, 2월 영주권문호 발표 취업 1, 5순위는 오픈 ‘순항’ ※ 미 국무부 영사과 이민문호 웹사이트 : http://travel.state.gov Tel:202-663-15

[2025년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최신 절세 정보로 올해 세금 보고 준비하세요”
[2025년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최신 절세 정보로 올해 세금 보고 준비하세요”

▶ 본보·한인CPA협 공동주최koreatimes.com/webinar2월13일 유튜브로 전국중계세법·절세 혜택·해외 자산  2025년 세금보고 시즌을 대비해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남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재난구호 지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재난구호 지원

처방약 등 신속 서비스한국어 지원팀 가동도   미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LA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한인 등 회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미, 국가별 AI 반도체 ‘수입 상한제’ 도입 발표
미, 국가별 AI 반도체 ‘수입 상한제’ 도입 발표

중국·러시아 등 ‘겨냥’ 한국 등 동맹국은 제외“제재 우회 막는 목적” 차기 행정부 유지 전망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을 겨냥한 강력한 첨단 AI 반도체 규제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50% 늘어 160만명

실업자 구직기간도 증가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후 새 직장을 찾지 못하는 실업자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이 인용해 보도한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

‘119대 연방 의원 중 기독교인 약 87%’
‘119대 연방 의원 중 기독교인 약 87%’

개신교인 의원이 절반 이상 ‘유대교·이슬람교·힌두교’ 순 제119대 연방 하원 의원들이 지난 3일 열린 개원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모습. 상·하원 의원 중 기독교인 의원은 461

“고난과 역경 연속인 인생… 보호 기도 필요 있나?”
“고난과 역경 연속인 인생… 보호 기도 필요 있나?”

존 파이퍼 목사, ‘믿음 방해로부터 보호 기도해야’ 성경 학자 존 파이퍼 목사가 보호를 구하는 기도는 절대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 도와 믿음을 통해 하나님 은혜가 드러나기 때

배넌 vs 머스크 ‘내홍’ H-1B 비자 놓고 충돌

전문직 취업비자(H-1B)에 대한 이견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층 내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백인 노동자 중심의 전통적 지지층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오상헬스케어 제공]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는 개인·전문가용 코로나19(COVID-19)/독감 콤보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승인

스타벅스 화장실 개방 중단…"주문 손님만 허용"
스타벅스 화장실 개방 중단…"주문 손님만 허용"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이달부터 북미 지역 매장에서는 주문을 한 손님에게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했다.그간 주문을 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도 매장을 개방하던 정책을 7년 만에 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