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고교서 AI 딥페이크 음란물 사진 제작·유포…경찰 수사

미국뉴스 | | 2023-11-05 09:50:13

AI 딥페이크 음란물 사진 제작·유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남학생들이 교내 여학생들 사진으로 딥페이크 이미지 만들어

"기술 발달로 딥페이크 사진 악용 가능성 커져"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들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여학생들에 대한 성적인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어 유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저지주(州) 웨스트필드 고등학교에서 2학년 남학생 여러 명이 AI를 활용해 교내 여학생들의 딥페이크 나체 사진을 만들어 유출하다가 지난달 발각됐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페이크(fake)의 합성어로, AI를 기반으로 얼굴 등을 실제처럼 조작한 이미지나 영상을 뜻한다.

 

이들 남학생은 온라인에서 여학생들 사진을 찾은 다음 AI로 나체 사진을 만든 뒤 그룹 채팅으로 다른 남학생들과 이를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범죄 행위는 지난달 중순 한 남학생이 일부 여학생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주면서 드러났다.

여학생들은 학교 당국에 이를 보고했고 학교는 이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남학생들 면담을 시작했다.

피해 여학생 가운데 4명이 신고하면서 경찰 당국도 수사에 착수했다.

정확히 남학생 몇 명이 이 사건에 연루됐는지, 이들이 징계받았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학교 측은 문제의 딥페이크 이미지가 삭제돼 더 이상 유포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여학생들은 이미 극심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에서는 이전부터 딥페이크 기술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예컨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체포되는 딥페이크 이미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성소수자에게 폭언하는 딥페이크 영상 등이 진짜인 것처럼 유포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달로 딥페이크 이미지 만들기가 갈수록 쉬워지면서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커졌다고 지적한다.

AI로 생성된 이미지를 구분해주는 서비스 '리얼리티 디펜더' 최고경영자(CEO) 벤 콜먼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딥페이크) 이미지를 만들려면 컴퓨터 몇 대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아이폰 1대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딥페이크 사진 대부분이 음란물에 쓰인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 이미지 탐지 회사 '센시티 AI'는 딥페이크 이미지의 90% 이상이 포르노와 관련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의 딥페이크 영상을 본 경험을 소개하면서 AI 규제 등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 · 취업 영주권문호‘올스톱’
가족 · 취업 영주권문호‘올스톱’

연방국무부, 2월 영주권문호 발표 취업 1, 5순위는 오픈 ‘순항’ ※ 미 국무부 영사과 이민문호 웹사이트 : http://travel.state.gov Tel:202-663-15

[2025년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최신 절세 정보로 올해 세금 보고 준비하세요”
[2025년 무료 세금보고 세미나] “최신 절세 정보로 올해 세금 보고 준비하세요”

▶ 본보·한인CPA협 공동주최koreatimes.com/webinar2월13일 유튜브로 전국중계세법·절세 혜택·해외 자산  2025년 세금보고 시즌을 대비해 한국일보 미주본사와 남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재난구호 지원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재난구호 지원

처방약 등 신속 서비스한국어 지원팀 가동도   미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LA 지역을 휩쓸고 있는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한인 등 회원들을 지원하기 위한 다각적인

미, 국가별 AI 반도체 ‘수입 상한제’ 도입 발표
미, 국가별 AI 반도체 ‘수입 상한제’ 도입 발표

중국·러시아 등 ‘겨냥’ 한국 등 동맹국은 제외“제재 우회 막는 목적” 차기 행정부 유지 전망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과 러시아, 북한 등을 겨냥한 강력한 첨단 AI 반도체 규제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50% 늘어 160만명

실업자 구직기간도 증가 미국에서 직장을 잃은 후 새 직장을 찾지 못하는 실업자가 늘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이 인용해 보도한 연방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

‘119대 연방 의원 중 기독교인 약 87%’
‘119대 연방 의원 중 기독교인 약 87%’

개신교인 의원이 절반 이상 ‘유대교·이슬람교·힌두교’ 순 제119대 연방 하원 의원들이 지난 3일 열린 개원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모습. 상·하원 의원 중 기독교인 의원은 461

“고난과 역경 연속인 인생… 보호 기도 필요 있나?”
“고난과 역경 연속인 인생… 보호 기도 필요 있나?”

존 파이퍼 목사, ‘믿음 방해로부터 보호 기도해야’ 성경 학자 존 파이퍼 목사가 보호를 구하는 기도는 절대 헛되지 않다고 강조했다. 기 도와 믿음을 통해 하나님 은혜가 드러나기 때

배넌 vs 머스크 ‘내홍’ H-1B 비자 놓고 충돌

전문직 취업비자(H-1B)에 대한 이견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지지층 내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백인 노동자 중심의 전통적 지지층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독감 콤보키트 FDA 승인

[오상헬스케어 제공]  체외진단(IVD) 전문 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는 개인·전문가용 코로나19(COVID-19)/독감 콤보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정식승인

스타벅스 화장실 개방 중단…"주문 손님만 허용"
스타벅스 화장실 개방 중단…"주문 손님만 허용"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가 이달부터 북미 지역 매장에서는 주문을 한 손님에게만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했다.그간 주문을 하지 않은 방문객에게도 매장을 개방하던 정책을 7년 만에 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