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자동차 파업 장기화… ‘빅3’ 일시해고자 5천명 육박

미국뉴스 | | 2023-10-22 09:37:23

자동차 파업 장기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압박에 사측은 해고로 맞대응

파업에 닛산·혼다 등 일본계 메이커에 미칠 영향도 주목

 

 임금인상 요구하며 시위하는 전미자동차노조원들 [로이터=사진제공]
 임금인상 요구하며 시위하는 전미자동차노조원들 [로이터=사진제공]

미국에서 자동차 노조 동시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이른바 미국 자동차 '빅3'에서 일시 해고(layoff)된 노동자들이 5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업 여파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뿐만 아니라 노조가 없는 닛산, 혼다 등 일본계 완성차 메이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이 장기화하자 '빅3' 사측은 최근까지 약 4천800명을 일시적으로 해고했다.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이유로 일시 해고 방식으로 맞대응한 것이다.

포드는 시카고·미시간·켄터키 공장에서 1천900여명을, GM은 랜싱·웬츠빌 공장서 2천300여명을, 스텔란티스는 털리도 공장에서 600여명을 각각 일시 해고했다.

UAW는 파업 참여 공장을 늘리며 단계적으로 압박 강도를 높이는 '스탠드업 스트라이크' 방식을 택하고 있다.

초반엔 '빅3'에서 1개씩 3개 생산 공장에서 1만3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면 지금은 모두 6개 공장, 38개 부품 배송센터 소속 3만4천명이 파업에 합류했다.

미국 자동차 노조 파업이 장기화한 이유는 UAW 요구안과 '빅3' 제시안의 괴리가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UAW는 향후 4년간 임금 36% 인상,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 연금 혜택 상향과 함께 배터리 공장 생산직도 완성차 공장에 상응하는 임금을 적용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빅3'는 10∼15% 수준의 기존 협상안보다 다소 높은 20∼23%의 임금 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비교적 파업에 우호적인 미국 내 정치 상황과 여론을 고려하면 UAW 요구안에 가까운 수준에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 미국인 다수가 UAW 파업을 지지하는 분위기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일각에선 초유의 UAW 파업 장기화가 현재 노조 없이 운영되고 있는 닛산과 혼다 등 일본계 메이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두 업체에서는 최근 노조 결성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치매 위험 줄이는 15가지 과학적 방법“ 비만은 치매 위험 요인… 규칙적 운동을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예방 백신 맞아야매일 종합비타민 섭취… 청력보호도 중요” <사진=Shut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9%↑…예상 부합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예상 밑돌아…인플레 정체에도 시장은 '안도'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미국의 물가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트럼프 관세·인플레 우려원 화 1,460원대 고공행진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장 ‘발작’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도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 웰스파고 피해현황 분석미보험 주택도 상당 추정강풍 계속돼 피해 확산고용감소 등 경제손실↑ 대형 산불로 보험 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도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이 예상된다. 소방대원들이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한미 양국 정상 축사 보내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참석 미주 한인의 날인 지난 13일 연방하원 레이번 하우스 빌딩내 골드 룸에서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

2023년 파워볼 1등 당첨자 말리부 385만불 저택 전소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20억 달러의 1등 잭팟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았던 남성도 이번 LA 대형산불의 화마를 피하지는 못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023년 20억 달러가 걸렸던 파워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올해 기준금리 전망“인플레 여전히 위협”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들이 한동안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취임 코앞… ‘도루묵’ 된 트럼프 랠리

뉴욕증시 상승분 반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 상승분도 거의 다 날아가

국방 인사청문회 격론… “관료주의 흔들 것” vs “자격 미달”
국방 인사청문회 격론… “관료주의 흔들 것” vs “자격 미달”

피트 헤그세스 장관후보자연방상원 군사위서 ‘찬반’  14일 연방 상원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가 답변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의회 상원 군사위원회가

가짜 브래드 피트에 속아 80만불 송금
가짜 브래드 피트에 속아 80만불 송금

프랑스 50대 여성 사기피해돈도 잃고 남편과 이혼까지 프랑스의 한 여성이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약 85만 달러를 날렸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14일 보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