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IRS, 내년부터 ‘무료 온라인 세금보고’ 시범운영

미국뉴스 | | 2023-10-20 09:42:54

IRS, 무료 온라인 세금보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플로리다다 등 13개 주 우선 실시, 2023년 세금보고부터 가능

 

 IRS가 내년 1월부터 가주를 비롯해 13개 주 납세자를 대상으로 무료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인 다이렉트 파일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로이터]
 IRS가 내년 1월부터 가주를 비롯해 13개 주 납세자를 대상으로 무료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인 다이렉트 파일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로이터]

내년부터 납세자들은 연방국세청(IRS)이 개발한 무료 온라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세금보고를 할 수 있게 된다.

 

IRS가 플로리다, 테네시를 비롯해 13개 주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내년 시범 운영과 관련해 한인 회계업계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연방정부의 민간 비즈니스 영역 침범이라면서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7일 IRS는 내년 세금보고 시즌에 맞춰 1월부터 가주를 포함해 13개 주의 납세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온라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연방정부 세금보고를 직접 작성해 제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IRS에 따르면 ‘다이렉트 파일’이라고 명명된 무료 온라인 세금보고 프로그램은 정식 버전이 아닌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소득 형태와 규모, 공제 내역에 사용 제한이 있다. 예컨대 W-2양식을 받는 직장 납세자를 대상으로 근로소득세액공제(EITC)와 자녀세액공제(CTC)와 같은 기본 세액 공제만 처리하는 한계점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가주를 비롯해 애리조나, 메사추세츠, 뉴욕 등 4개 주들은 연방정부 세금보고와 함께 주정부 세금보고도 다이렉트 파일을 통해 병합해 제출할 수 있도록 IRS와 협의를 마친 상태다.

 

대니엘 워펠 IRS 청장은 “이 프로그램이 누구나 이용하기 쉽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참여 대상자들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니엘 워펠 IRS 청장은 ”납세자들이 IRS에 직접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기 위한 개혁 노력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이렉트 파일 시범 운영에 참여를 희망한 13개 주와 협력해 시범 운영을 통해 얻은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렉트 파일 시범 운영에 참여하는 또 다른 주들로는 알래스카, 플로리다, 뉴햄프셔, 네바다, 사우스다코타, 테네시, 텍사스, 워싱턴, 와이오밍 등이 포함되어 있다.

 

IRS의 다이렉트 파일 개발 사업은 지난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인플레 감축법(IRA)에서 규정된 1,500만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구체화됐다. IRS는 지난 5월 다이렉트 파일에 대한 시범 운영 프로그램 시행과 관련된 타당성 보고서를 개괄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IRS의 다이렉트 파일 개발과 시범 운영에 대해 기존 세금보고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납세자들이 매년 세금보고로 평균 140달러 가량 지출하는 것을 고려하면 연방정부 기관인 IRS의 프로그램으로 인해 수익 감소가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관련 업체들은 “세금 징수가 주 업무인 IRS가 세금보고 소프트웨어까지 운영하는 것은 민간 영역을 침범하는 행위”라며 “세금 징수와 보고를 장악하게 되면 납세자들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폐단일 발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반해 한인 공인회계 업계는 IRS의 다이렉트 파일 시범 운영이 되더라면 업계에 미치는 파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반응이다. 전문 회계사를 찾는 수요는 별도라는 게 주된 이유다.

 

한 한인 공인회계사는 “다이렉트 파일을 사용할 납세자들은 이미 무료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세금보고를 해본 경험이 있는 납세자들이 대부분일 될 것”이라며 “영어가 미숙한 한인이나 복잡하고 전문적인 사항이 요구되는 한인들은 기존 대로 CAP 사무실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수요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채소 많이 섭취하면 노년기 인지 저하 속도 늦춰”

■치매 위험 줄이는 15가지 과학적 방법“ 비만은 치매 위험 요인… 규칙적 운동을대상포진 등 바이러스 예방 백신 맞아야매일 종합비타민 섭취… 청력보호도 중요” <사진=Shut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2.9%↑…예상 부합

근원물가 상승률은 3.2%로 예상 밑돌아…인플레 정체에도 시장은 '안도'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반등하며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미국의 물가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달러 가치 2년여 만에 최고… “5% 추가 상승 가능”

트럼프 관세·인플레 우려원 화 1,460원대 고공행진 미국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장 ‘발작’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달러화 가치도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다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화재 손실… 보험업계 300억·경제손실 2,750억달러’

■ 웰스파고 피해현황 분석미보험 주택도 상당 추정강풍 계속돼 피해 확산고용감소 등 경제손실↑ 대형 산불로 보험 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도 천문학적인 경제손실이 예상된다. 소방대원들이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연방의회서 “미주 한인의 날 축하”

한미 양국 정상 축사 보내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참석 미주 한인의 날인 지난 13일 연방하원 레이번 하우스 빌딩내 골드 룸에서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가 열

2023년 파워볼 1등 당첨자 말리부 385만불 저택 전소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20억 달러의 1등 잭팟에 당첨돼 돈벼락을 맞았던 남성도 이번 LA 대형산불의 화마를 피하지는 못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023년 20억 달러가 걸렸던 파워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연준,“한동안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주목

올해 기준금리 전망“인플레 여전히 위협”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들이 한동안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취임 코앞… ‘도루묵’ 된 트럼프 랠리

뉴욕증시 상승분 반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주가 상승분도 거의 다 날아가

국방 인사청문회 격론… “관료주의 흔들 것” vs “자격 미달”
국방 인사청문회 격론… “관료주의 흔들 것” vs “자격 미달”

피트 헤그세스 장관후보자연방상원 군사위서 ‘찬반’  14일 연방 상원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후보자가 답변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의회 상원 군사위원회가

가짜 브래드 피트에 속아 80만불 송금
가짜 브래드 피트에 속아 80만불 송금

프랑스 50대 여성 사기피해돈도 잃고 남편과 이혼까지 프랑스의 한 여성이 유명 배우 브래드 피트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속아 약 85만 달러를 날렸다고 일간 르피가로가 14일 보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