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바늘구멍’ 명문대 입학 경쟁 완화되나

미국뉴스 | | 2024-12-17 08:31:22

바늘구멍,명문대 입학 경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브라운대·윌리엄스 등

 

그동안 ‘바늘구멍’으로 비유될 정도로 치열했던 명문대 입학 경쟁률이 올들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발표된 브라운대와 윌리엄스칼리지 등 명문대들의 조기전형 결과 전체 지원자 수가 줄면서 합격률이 이전보다 높아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일 발표된 브라운대의 조기전형 합격률은 17.9%로 전년의 14.3%에 비해 약 3.6%포인트 상승했다. 합격률이 높아진 것은 올해 조기전형 지원자수(5,048명)가 전년도의 6,244명에 비해 약 19%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명문 대학인 윌리엄스칼리지 역시 조기전형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 윌리엄스 칼리지 발표에 따르면 올해 조기전형에 964명이 지원해 257명(26.6%)이 합격했다. 합격률 26.6%는 전년의 23.3%보다 3.3% 오른 것으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합격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다. 윌리엄스칼리지 조기전형 지원자는 전년 1,068명에서 올해 964명으로 9.7% 감소했다. 이같은 명문대 조기전형 합격률 상승 경향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폐지됐던 입학 전형에서 SA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가 다시 부활하는 추세로 돌아선 것과 고교생 인구 감소세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브라운대의 경우 내년 가을학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올해 입학전형부터 SAT나 ACT 등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했다. 대학 측은 입학전형에서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다시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 지원자 감소의 요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브라운대 조기전형 지원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SAT 점수 제출 의무가 잠정 폐지됐던 2020년 조기전형 지원자 5,541명보다 493명 적었다.

 

고교생 인구 감소세도 대입경쟁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네소타주 칼튼대 연구에 따르면 2025~2029년 대학 진학 인구가 1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금융 위기 등으로 인해 2008~2011년 신생아 수가 크게 줄어든 것에 따른 영향이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미국인 과반, '불체자 추방에 군 동원' 트럼프 구상 반대"
"미국인 과반, '불체자 추방에 군 동원' 트럼프 구상 반대"

WP-메릴랜드대 조사 "의회난입사태 관계자 사면엔 반대 66%" 불법체류자 추방에 군을 동원하고, 의회난입 사태 관련자들을 사면하겠다는 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논

연방정부 셧다운되면…필수업무는 지속·장기화땐 피해 눈덩이
연방정부 셧다운되면…필수업무는 지속·장기화땐 피해 눈덩이

트럼프 집권 1기 때인 2018∼2019년 5주간 셧다운에 경제 피해 30억 달러연말연시 공항 정상 가동…오래 지속되면 운항 축소·긴 탑승대기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

벌써 새해맞이 분위기… 타임스퀘어 볼드랍 준비
벌써 새해맞이 분위기… 타임스퀘어 볼드랍 준비

매년 연말연시 뉴욕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새해맞이 볼드랍 행사에 등장할‘2025’ 숫자 전광판이 지난 18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도착했다. 2025 숫자 전광판은 기아의 EV9 차

‘연말 대이동’… 1억2천만 떠난다

프리웨이 교통량 증가 크리스마스와 신년으로 이어지는 연말 할러데이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 연말연시 기간 전국적으로 총 1억2,000만여 명이 장거리

“K-컬쳐 확산에 재외동포 역할 커”
“K-컬쳐 확산에 재외동포 역할 커”

세계한인네트워크 주최한국 국회서 정책포럼“K-무브먼트 승화 발전” 세계한인네트워크가 한국시간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K-무브먼트와 재외동포의 역할’을 주제로‘제9회 재외동포 정책

“아마존 통해 현대차 편리·신속하게 구매”
“아마존 통해 현대차 편리·신속하게 구매”

검색·구매·픽업 원스톱ATL 등 48개 도시 가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판매를 시작했다. 19일 아마존은 애틀랜타를 포함 LA, 뉴욕, 등 미국

대상, 미국서 미슐랭 3스타 '코리 리' 셰프와 김치 출시
대상, 미국서 미슐랭 3스타 '코리 리' 셰프와 김치 출시

산호원 김치[대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상 '종가'가 한인 최초로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셰프 코리 리와 협업해 미국에서 '산호원 김치' 2종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트럼프 어깃장에 ‘셧다운’ 위기 고조

‘부채 한도 폐지’ 요구공화 예산안 막판 변경민주 반대, 처리 불투명 연방 정부의 예산 처리 시한을 앞두고 ‘부채 한도 폐지’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

트럼프·물가·중립금리 리스크… 파월 “인하 속도 늦출 것”
트럼프·물가·중립금리 리스크… 파월 “인하 속도 늦출 것”

“빠른 인하단계 지나 새국면”내년 말 기준금리 3.9%로 제시미 국채 10년물 다시 4.5%대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8일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